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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산책을 하다가 눈에 띈 나팔꽃씨.가녀린 몸을 거친 창살에 의지하여 조분하게 생을 보내고 오롯이 남겨놓은 씨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어릴 적,엄마가 화단 귀퉁이에 심어놓은 나팔꽃이 낮은 담장을 기어올라가활짝 꽃피웠던 모습이 생각이 났다.가을이면 조심조심 씨앗을 따서 한손.. 2016. 2. 3.
아름다운 소생 화초에 물을 주다가 싱그러운 빛깔들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카메라를 얼른 가져가서 그 모습을 찍었다. 겨우내 물주기를 등한시했던 탓인가.. 지난 가을빛에 붉게 물든 잎이 내내 그 고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언젠가 부터는 살짝만 건드려도 우수수.. 그렇게 속절없이 잎이 다 떨어져서 .. 2016. 1. 31.
더솔 키친 지인의 아들이 쉐프가 되었고, 이태리 음식점을 오픈했다고 한다.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했다네.. 마침 모임이 있는 날이어서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손님들이 앉아있는 내부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기가 조심스러워서 우리가 앉았던 룸 .. 2016. 1. 25.
온기 나누기 2016. 1. 23.
회상.. 추억을 안을 때 우리는 들꽃이 되기도 하고 무지개가 되기도 한다네.. 2016. 1. 19.
무제 2016. 1. 17.
홍제천 홍제천을 걸으며.. 성산대교가 쭈욱 뻗은 곳에서 드디어 한강과 마주하다..와우.. 여기는 한강공원. 좀 쌀쌀했던 날씨탓인지 공원은 한적했다. 벤취에 잠시 앉아 있었는데 어디서 날아왔는지 갑자기 비둘기들이 발밑으로 모여든다. 아마도 먹이를 기대하고 모여든 듯.. 가지고 있던 쿠키.. 2016. 1. 14.
홍제천 산책로 미술관. 기온은 많이 내려갔다지만 그 덕분에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과 말간 겨울볕이 어찌나 밝고 따뜻하던지.. 산에 가는 것보다 산책하는 게 나을 듯하여 홍제천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홍제천을 따라 걸으며 한강까지 가보기로 했다. 한강까지 5500(5.5km) 지점에서 출발~ 은빛 억새가 춤을 추고.. 2016. 1. 11.
흐르는 강물처럼 인디언들이 쓰는 달력은 그들 주위의 자연의 변화나 마음의 움직임을 주제로 달의 명칭을 붙였다는데, 그래서 1월을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이라고 한다네. 새해를 맞이했으니 희망이나 꿈을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1월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고요한 시간이어야 한다고 했다. 무.. 2016. 1. 7.
청계천 아이들과 함께 종로에서 저녁을 먹고 근처의 청계천을 산책했다. 오색조명으로 불을 밝힌 청계천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새해연휴의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었는데 찬바람도 없고 안온한 겨울밤은 화기애애하고 사람들의 표정은 밝고 행복해 보였다. 휘황찬란한 불빛과 많은 사람들로.. 2016. 1. 3.
새해맞이 산행 새해를 맞이하며.. 늘 그랬듯 산에 올랐는데 와우..눈이다.. 눈이 녹다가 다시 얼어버린 산길은 많이 미끄러웠다. 그래도 흰눈이 덮여 있으니 마음도 환해지고 겨울산이 푸근하게 느껴지더라.. 가지가 몽땅 정리된 소나무는 바야흐로 회춘중.. 이제 제대로 빙판길을 걷습니다. 조심조심.. .. 2016. 1. 3.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네 아듀~~2015..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네. 위대한 희생이나 의무가 아니라 미소와 위로의 말 한 마디가 우리의 삶을 아름다움으로 채우네. 간혹 가슴앓이가 오고 가지만 다른 얼굴을 한 축복일 뿐 시간의 책장을 넘기면 위대한 놀라움을 보여주리.. - 메리 R 하트먼 - 2015. 12. 31.
주문진 해수욕장 & 휴휴암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주차된 차가 많은 걸 얼핏 보고 우리도 덩달아 차를 세웠는데 알고보니 이곳에 휴휴암이 있더라. 덕분에 휴휴암도 구경해 본다. 2015. 12. 29.
아들바위 공원 해돋이를 구경하고 바로 옆에 있는 아들바위공원으로 갔다. 이곳 마을이름이 소돌이더니 그래서 아들바위인가.. 아들바위. 저어기 테크계단이 보였지만 이렇게 구경만 했다. 배호의<파도> 노래비. 부딪쳐서 깨어지는..물거품만 남기고.. 딱 이 가사처럼, 이곳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바.. 2015. 12. 29.
주문진에서 미리 맞이한 새해 25일 성탄절 아침.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며 식당주인에게 해맞이 장소로 괜찮은 곳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주문진에 있는 아들바위로 나가보란다. T맵을 실행하여 목적지 확인! 이번 여행에는 T맵을 참 요긴하게 잘 사용했다. 해뜨는 시각이 7시 40분쯤이어서 20분쯤 그곳으로 갔는.. 2015.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