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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오릉 2월로 들어서면서 볼일이 많아지고 외출도 잦아져서 바삐 지내다가 주말에는 모처럼 편히 휴식할 수 있겠다 싶어 아무 것도 안하고 쉬려고 했는데 아무 것도 안한다고 쉬는 건 아니더라. 책을 들고 있어도 읽는 둥 마는 둥 늘어지기만 하고.. 날씨가 추운 듯 하긴 했지만 잠시라도 걷고 싶.. 2017. 2. 19.
좋은 글.. - 정목 스님- 2017. 2. 19.
청진공원 야외 조각전 종로구의 피맛골과 청진동 일대는 옛 모습을 짐작할 수도 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완전 탈바꿈 되었다. 피맛골 근처에 산재해 있던 음식점들은 큰빌딩 속으로 구겨 들고.. 세련되고 말끔해진 도시의 모습을 얻은 대신 많은 추억을 잃었다. 청진공원의 야외조각전. 2016년 12월 16일에 오픈했.. 2017. 2. 18.
창원 나들이 지인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창원에 가는 길. 난생 처음으로 결혼식 참석을 위해 지인 몇몇과 함께 지방에 내려가는데 마치 여행길에 오르는 듯 설레임이 느껴졌다. 대절버스가 와있는 곳에서 일행을 만나고 버스는 출발.. 혼주가 정성스레 준비해 준 아침 식사. 버스는 중부내륙고.. 2017. 2. 12.
내일을 위하여... 친구들과 5월에 여행을 하기로 했고,모두 가보고 싶다는 호주 시드니를 경유하여 뉴질랜드 남북섬을 둘러보는 여정을 선택했다.각자 괜찮은 시기를 조율하여 일단 예약..! 여행지를 선택하고, 여행사를 알아보고 예약을 해놓기만 해도 여행이 시작된 기분이어서 우리 모두 설레임의 여정.. 2017. 2. 9.
행복하면 좋겠다.. 지나는 길에 마주친 백구. 먼 곳을 응시하며 내리는 눈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백구가 눈에 들어와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고 있었더니 내 시선을 느꼈던지 고개를 돌려 나와 눈을 마주쳤는데 웃음기없는 표정에다 무심한 그 눈빛이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우리도 편안하고 행복.. 2017. 2. 4.
경복궁역의 시 몇 편 경복궁역에 들어서니 막 열차가 떠난 후였다. 열차가 막 떠난 역은 도심속이어도 적막하리만치 썰렁하고 쓸쓸하다. 다음 열차를 기다리면서 스크린도어에 내걸린 시를 읽으며 서성거렸다.. 2017. 2. 2.
진눈개비 내리던 설날연휴 산책 아침 일찍 차례 지내랴..오후에 손님맞이하랴.. 늦도록 분주하게 설을 보내고 뒷정리를 하던 연휴 첫날, 문득 밖을 내다보니 부슬부슬 진눈개비가 내리고 있다. 내리는 눈을 바라보면서 그냥 쉴까..조금 걸어볼까..로 잠시 갈등하다가 이내 털고 일어나 둘레길로 go~ 둘레길을 걸으려면 차를 가지고 나가면 안되기에 버스를 타고 불광동 독박골에서 하차하여 구름정원길 구간의 둘레길로 접어 들었다. 진눈개비는 엄청 내리는데 바닥에 닿으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니 그 느낌도 새로웠다. 나뭇가지마다 옥구슬이 열리고.. 스카이워크가 아득히 느껴지던 몽환의 산책.. 자연은 어찌 이리도 섬세한건지.. 마치 실에 구슬을 꿰어 놓은 것 같다. 주렁주렁 걸어 놓은 구슬목걸이가 생각나던 풍경. 솔잎에 맺힌 물방울도 얼음구슬로 변.. 2017. 1. 31.
눈내린 날 산행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눈다운 눈이 내렸다. 많은 눈이 내릴거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눈을 기대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저러다 오보이면 어쩌나..그런 생각도 들었는데 아침에 밖을 내다보니 정말이지 하얀 눈이 수북히 쌓여있다. 야호~~ 오후에 남편과 함께 북한산성쪽에서 산행을 시작했.. 2017. 1. 22.
잠수교에서.. 지난 밤에 내린 눈으로 하얀 세상이 된 오늘이지만 어제만해도 미세먼지가 온 나라를 뒤덮어서 숨쉬기조차 괴롭던 날이었다. 그런 날, 서초동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잠수교를 지나는데 갓길이 텅 비어있다. 텅빈 갓길을 보니 까닭없이 맘이 바빠져서 이런 기회를 놓칠새라 .. 2017. 1. 20.
영화 <얼라이드> 큰아들이 시드니로 떠나기 몇달 전에 아빠랑 두분이서 영화 한편 보시라고 보내준건데 깜빡하고 몇개월을 묵히고 있다가 유효기간이 임박한 걸 알게 되었다. 주말이어도 날씨가 추워서 집에만 있게 되니 글찮아도 답답했던 차에 이때다 싶어서 별로 내켜하지 않는 남편을 간신히 모시고.. 2017. 1. 16.
명동.. 오랜만에 명동 나들이를 하였다. 잘해야 일년에 한번 정도 들리게 되는 곳인데도 올때마다 설레임이 느껴지고 그저 반갑다. 친구들과의 약속장소로 가면서 핸폰으로 거리를 촬영하였다. 미러리스를 가지고 다녔을때도 차마 꺼내기 민망했던 적이 많았는데 핸폰은 그런 부담감도 덜어주.. 2017. 1. 12.
카페에서.. 한옥마을의 카페베네. 전망 좋고~ 통유리 창문을 프레임 삼은 북한산의 전경은 한폭의 산수화 같았다. 커피잔의 문구가 어찌나 재밌던지.. 엄마가 아이들에게 그리 무서운 존재였던가..곰곰.. 배가 고픈건 아니었지만 달달한 무언가가 땡겨서.. 커피맛도 아주 괜찮았다. 다른 지점의 카페.. 2017. 1. 7.
자축 송년 발표회 2016년의 마지막 무용수업은 우리들만의 발표회를 겸한 송년회였다. 일년동안 수고한 우리들을 위로하는 자축의 시간..!! 그리하여, 평상시엔 늘 풀치마만 두르고 했던 것을 한복차림으로 하여 발표회 기분이 들도록 했다. 또, 두해 전에 돌아가신 무용선생님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준.. 2017. 1. 4.
대고각 북치기 청운공원의 해맞이 축제를 구경한 뒤 한 15분여 걸어서 다음 행사가 열리는 청와대 분수공원으로 왔다. 여기는 청와대 봉황분수공원. 청운공원의 해맞이 행사를 끝낸 많은 구민들은 청와대 봉황분수공원에 있는 대고각 북치기 행사에도 참여하는데 대고각 북치기는 일년에 딱 한번 뿐이.. 2017.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