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81 메디나 끝에서 만난 대서양 그렇게 메디나를 구경하며 걷다가 마주한 대.서.양.대서양을 내 품안에.. 윤슬이 반짝이는 대서양..음악처럼 들리던 철썩이는 파도소리.. 적막하리만큼 고요했던 아실라의 메디나 끝에서 만난 대서양은고즈넉하면서도 평온한 모습이었다. 산토리니가 이런 모습일려나..메디나쪽으로 시선을 두다가 문득 산토리니가 생각나던 풍경이다. 얘네들은 모델을 자청하여 나온 친구들인 듯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가사진을 찍을라치면 멋지게 포즈까지 잡아준다.슈크란~ 얘네들은 여행객들 틈에서 그저 희희낙낙..그래도 웃음 속에 순수함이 엿보여 긴장되지 않았다. 또 사진이 같이 찍히는 것 같으면 아주 즐거워들 했다.ㅎㅎ 저 멀리 수평선에 시선을 드리우고대서양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시 힐링의 시간.. 2017. 5. 19. 아실라 작은 어촌 마을인 아실라로 가는 길. 아실라로 가는 길은 아름다웠다. 끝없이 펼쳐지는 들판엔 노란꽃이 한창이었고.. 노천에 자리한 토기가게는 모로코의 삶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소가 풀을 뜯고 있는 한가로운 전원 풍경도 보이고.. 드디어 아실라의 메디나에 도착. 메디나의 성벽 안.. 2017. 5. 19. 모로코 탕헤르 가는 길 ( 2017. 03. 27 ) 오늘은 모로코로 건너가는 날. 알람브라 궁전을 보면서 아랍문화에 대한 동경이 생겼고 영화 <얼라이브>의 배경으로 나왔던 카사블랑카를 보고 모로코에 가보고 싶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기회가 되어서 꿈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북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우는 모로코는 .. 2017. 5. 18. 말라가 이틀째 밤 미하스 관광을 끝내고 말라가의 숙소로 돌아오니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뜨거운 햇살에 종일 시달린터라 먹구름이 드리워진 하늘도 반갑더라는.. 어둠은 점점 내려앉고.. 식당으로 내려가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일행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그리고 밤산책에 나섰다. .. 2017. 5. 16. 정기 위문공연 한 노인복지시설의 원장님과 무용선생님과는 개인적으로도 오래된 인연으로, 오래전에 원장님이 근무하시던 시설에서 무용선생이 재능봉사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껏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기에, 우리 회원들도 자연스레 매해 5월과 월말 쯤에 위문공연을 하게 되었다. 나는 작년부.. 2017. 5. 15. 하얀마을 미하스 말라가 시내를 구경하고 찾아간 다음 행선지는 스페인 남부의 미하스. 평균고도가 400m나 되는 고산도시인 미하스는 안달루시아 지방 특유의 회벽칠을 한 하얀집들이 늘어서 있어서 하얀마을이라 불리우는 곳이다. 미하스에 도착하면서 제일먼저 만나게 되는 풍경.. 제일 먼저 동굴성당.. 2017. 5. 14. 피카소 미술관 & 말라가 둘러보기 피카소 생가가 있는 메르세드 광장에서 5분여 걸으면 말라가의 피카소 미술관에 도착한다. 그림값이 제일 비싼 피카소는 작품활동도 왕성해서 많은 작품을 남겼기에 그의 미술관은 파리와 바르셀로나,루체른 등 여러곳에 있다. 바르셀로나의 피카소 미술관은 예전에 관람했기에 그의 고.. 2017. 5. 12. 어버이날에.. 시립 중계 노인전문 요양원의 데이케어센터.가슴에 빨간 카네이션을 꽂은 아버님 어머님들은 우리를 보시더니 환호하셨다.아유 이쁘다..이러시면서.. 늘 케어센터에서 우중충한 기분으로 지내시다가산뜻한 옷차림을 보시니 눈이 환해지셨을 거라고.. 장구가락에 맞춰 민요가 흐르자할.. 2017. 5. 10. 말라가의 피카소 생가 알카사바를 뒤로하고 우리는 피카소 생가로 간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연주하면서도 미소를 지어 보이는 순박한 악사의 표정에 왠지 가슴이 뭉클.. 주머니에서 잡힌 잔돈을 꺼내어 조그만 용기속으로 미안스레 집어 넣고 어정쩡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생가로 가려면 메르세드 광장을 .. 2017. 5. 9. 론다 구시가지 둘러보기 안팎으로 바쁜 연휴같지 않은 징검다리 연휴.. 숨가쁘게 돌아가는 세상의 흐름이 마냥 어지럽기만 한데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극에 달하니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파란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맘껏 흡입했던 스페인을 추억하며 다시 스페인 여행기 계속합니다. 누에보 .. 2017. 5. 7. 부처님 오신날 - 산사의 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행사로 복잡했던 산사에도 어둠이 내리면서 연등이 환하게 켜졌다. 등불이 밝혀준 길을 따라 걸으며 고요속으로.. 고요속에 기원의 마음이 풍성하다.. 밤시간에도 불자들의 발걸음은 이어졌다.. 대웅전에 들어가 조촐하게 시주를 하고 삼배.. 내 맘속에도 오랜만에 .. 2017. 5. 5. 충주 ..이틀째.. 시골의 아침은 일찍 열리는데도 많이 고단했던지 6시를 넘겨서 잠을 깼다. 청량한 아침공기가 신선하기 그지없다. 잠시 주변 산책.. 꽃잎 끝에 달려 있는 작은 이슬 방울들.. 싱그러운 아침.. 산책하다 보니 눈에 쑥만 들어온다. 잘자란 보드라운 쑥을 보니 욕심이 발동하여 이른아침부터 .. 2017. 5. 2. 풀매기 맑은 햇살이 쏟아져 내리던 한낮. 점심을 먹고 돌아와 잠시 휴식한 후 완전무장을 하고 다시 아래 밭으로 나갔다. 모자를 눌러쓰고, 그 위에 아랍여인처럼 머플러를 니캅처럼 두르고, 엉덩이에 동그란 의자까지 꿰어 달고(이 물건은 탁월한 아이디어 같다.) 장갑끼고 호미들고.. 송알송알 .. 2017. 4. 30. 엄나무순 따기 극구 아침식사를 준비하시겠다는 작은 형님을 말리고 동네 어귀에 있는 음식점에서 모두 함께 아침식사를 하였는데 가까운 곳에 대영cc가 있다보니 주변에 음식점이 많고 맛도 괜찮다. 식사 후 집으로.. 일차로 허가받은 3천평의 산을 개간하면서 나무를 잘라내고, 땅을 고르고, 길을 내.. 2017. 4. 29. 충주가는 길 백수가 과로사 한다더니 요즘의 내가 딱 그랬다. 스페인 여행에서 돌아오자 마자 잠시 귀국한 아들과 일주일을 바쁘게 보내고 아들이 돌아가자 마자 모임 여행에 다녀오고, 여행에서 돌아온 바로 뒷날(토)에도 친구 아들의 결혼식이 있어서 외출준비를 하는데 작은형님의 전화를 받았다... 2017. 4. 28.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1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