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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금강 & 한산모시관 여기는 금강 갑문. 요즘 가뭄이 심하다고 하는데 넘실거리는 금강을 보니 그래도 안심이 되었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데다 갓길에 잠시 정차를 했기에 오래 머무를 수는 없어서 친구들과 단체샷 한장만 찍고 차로 총총.. 이 도로를 건너가면 군산이란다. 금강 옆 기찻길..장항선이라고 했던가..아마 강변을 드라이브하다 보니 마침 쉼터가 보인다. 아름다운 풍광을 놔두고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암만.. 유유히 흐르는 남강을 바라보며 심.호.흡.. 얼핏 남한강과 닮아보이던 풍경이다. 잘 닦여진 자전거 도로는 한가롭기만 하고. 말간 햇살 아래서 도란도란.. 우리들 여섯명은 각자 핸폰으로 마구 찍은 사진을 카톡에 올려서 공유하였기에 사진이 들쑥날쑥하지만 그래도 소중한 추억의 샷이니까.. 때마침 지나던 길목에 한산모시관이 .. 2017. 5. 28.
서천 장항항 5월 중순에 이 친구들과 호주 뉴질랜드 여행을 가기로 했다가한 친구남편의 급작스런 수술로 여행이 연기되어 서운했던데다그동안 남편 병간호 하느라 애쓴 친구에게 콧바람이라도 쐬어줄 겸간단한 1박2일 여정의 여행을 하게 되었다. 목적지는 숙소가 마련된 서천으로 하였고6명이 함께.. 2017. 5. 27.
오이지와 마늘 장아찌. 외출에서 돌아오던 오후에 마트에 들렀다가입구에 쌓아 둔 오이지 오이와 풋마늘을 보고 그만 맘이 급해졌다.요때가 지나면 통마늘 장아찌는 담글 수가 없기에 아차..! 싶어서오이 반접하고 풋마늘 한접을 냉큼 사왔는데.. 오이는 깨끗이 씻어서 소금물을 팔팔 끓여 부어 놓고.. 소금물에 .. 2017. 5. 25.
라바트 왕릉과 하산탑 카사블랑카를 떠난 우리는 한시간을 달려서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에 도착했다.그 사이 아침은 환하게 열려서라바트 시내는 출근하는 차량으로 교통체증이 한창이었다. 이른 아침의 라바트 시내 풍경 승용차에 타고 있던 엄마와 눈이 마주쳐 손을 흔들었더니 얼른 아기를 차창쪽에 세우.. 2017. 5. 24.
아카시아 꽃잎 즈려 밟으며..산책 하늘도 파랗고 햇살도 맑았던 휴일 낮. 따가운 햇살이 좀 성가시긴 했지만 오랜만에 둘레길 산책에 나섰다. 산길로 접어드니 아카시아의 마른 꽃잎이 나풀나풀 흩날리고 있다. 산속의 아카시아는 이미 사그라져서 향기로운 향기는 날아가 버리고 마른꽃잎이 부딪히는 건조한 내음 뿐이었다. 해마다 5월이 되면 집 뒤 주차장 근처에 있는 여러 그루의 꽤 관록있는 아카시나무에 하얗게 꽃이 피어서 이른 아침마다 달콤한 향으로 깨워주곤 했는데, 올해는 어쩐 일인지 향이 풍기지 않아서 아직 꽃이 안피었거니 했는데 이런..관리실에서 싹둑 이발을 해놓아 버린 걸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봄이면 주차된 차에 온통 꿀을 발라 놓고 가을이 되면 낙엽을 왕창 뿌려 놓으니 아닌게 아니라 성가시긴 했지만 아침마다 풍겨오던 진한 아카시아향을 걸.. 2017. 5. 22.
카사블랑카의 하산 사원과 모하메드 5세 광장 ( 2017, 3월 28일 ) 어제밤 늦게 카사블랑카에 도착했는데 다음날 모닝콜 시간이 4시다. 잠깐 눈 부치고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투어 준비.. 밤새 지하 클럽에서 쿵쾅거리는 모로코 음악소리를 들으며 선잠을 자야 했는데 내 귀에는 구슬프게만 들리는 모로코 음악에 더군다나 술을 안마시고도.. 2017. 5. 22.
아실라 메디나 둘러보기 대서양을 만나고 돌아 오는 길. 골목길에 새끼냐옹이 한마리가 우두커니 앉아 있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고개를 살포시 숙일 뿐 도망갈 생각도 안한다. 부끄러운가.. 먹을거리라도 있었으면 인사라도 나누었을텐데.. 아직 못다 지운 벽화들이 있는 골목. 메디나 주민들도 벽화를 행복해 할.. 2017. 5. 21.
메디나 끝에서 만난 대서양 그렇게 메디나를 구경하며 걷다가 마주한 대.서.양.대서양을 내 품안에.. 윤슬이 반짝이는 대서양..음악처럼 들리던 철썩이는 파도소리.. 적막하리만큼 고요했던 아실라의 메디나 끝에서 만난 대서양은고즈넉하면서도 평온한 모습이었다. 산토리니가 이런 모습일려나..메디나쪽으로 시선을 두다가 문득 산토리니가 생각나던 풍경이다. 얘네들은 모델을 자청하여 나온 친구들인 듯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가사진을 찍을라치면 멋지게 포즈까지 잡아준다.슈크란~ 얘네들은 여행객들 틈에서 그저 희희낙낙..그래도 웃음 속에 순수함이 엿보여 긴장되지 않았다. 또 사진이 같이 찍히는 것 같으면 아주 즐거워들 했다.ㅎㅎ 저 멀리 수평선에 시선을 드리우고대서양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시 힐링의 시간.. 2017. 5. 19.
아실라 작은 어촌 마을인 아실라로 가는 길. 아실라로 가는 길은 아름다웠다. 끝없이 펼쳐지는 들판엔 노란꽃이 한창이었고.. 노천에 자리한 토기가게는 모로코의 삶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소가 풀을 뜯고 있는 한가로운 전원 풍경도 보이고.. 드디어 아실라의 메디나에 도착. 메디나의 성벽 안.. 2017. 5. 19.
모로코 탕헤르 가는 길 ( 2017. 03. 27 ) 오늘은 모로코로 건너가는 날. 알람브라 궁전을 보면서 아랍문화에 대한 동경이 생겼고 영화 <얼라이브>의 배경으로 나왔던 카사블랑카를 보고 모로코에 가보고 싶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기회가 되어서 꿈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북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우는 모로코는 .. 2017. 5. 18.
말라가 이틀째 밤 미하스 관광을 끝내고 말라가의 숙소로 돌아오니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뜨거운 햇살에 종일 시달린터라 먹구름이 드리워진 하늘도 반갑더라는.. 어둠은 점점 내려앉고.. 식당으로 내려가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일행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그리고 밤산책에 나섰다. .. 2017. 5. 16.
정기 위문공연 한 노인복지시설의 원장님과 무용선생님과는 개인적으로도 오래된 인연으로, 오래전에 원장님이 근무하시던 시설에서 무용선생이 재능봉사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껏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기에, 우리 회원들도 자연스레 매해 5월과 월말 쯤에 위문공연을 하게 되었다. 나는 작년부.. 2017. 5. 15.
하얀마을 미하스 말라가 시내를 구경하고 찾아간 다음 행선지는 스페인 남부의 미하스. 평균고도가 400m나 되는 고산도시인 미하스는 안달루시아 지방 특유의 회벽칠을 한 하얀집들이 늘어서 있어서 하얀마을이라 불리우는 곳이다. 미하스에 도착하면서 제일먼저 만나게 되는 풍경.. 제일 먼저 동굴성당.. 2017. 5. 14.
피카소 미술관 & 말라가 둘러보기 피카소 생가가 있는 메르세드 광장에서 5분여 걸으면 말라가의 피카소 미술관에 도착한다. 그림값이 제일 비싼 피카소는 작품활동도 왕성해서 많은 작품을 남겼기에 그의 미술관은 파리와 바르셀로나,루체른 등 여러곳에 있다. 바르셀로나의 피카소 미술관은 예전에 관람했기에 그의 고.. 2017. 5. 12.
어버이날에.. 시립 중계 노인전문 요양원의 데이케어센터.가슴에 빨간 카네이션을 꽂은 아버님 어머님들은 우리를 보시더니 환호하셨다.아유 이쁘다..이러시면서.. 늘 케어센터에서 우중충한 기분으로 지내시다가산뜻한 옷차림을 보시니 눈이 환해지셨을 거라고.. 장구가락에 맞춰 민요가 흐르자할.. 2017.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