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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공원 해맞이 축제 새해 첫날. 전국 어디서나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뉴스를 듣고 가까운 청운공원의 해맞이를 계획했건만 첫날 아침은 영 해를 볼 수 있는 날씨가 아니었다. 할 수없이 나가기를 포기하고 있으려니 계획이 사라진 허탈감에 아침이 영 지루하게 느껴지기에, 비록 해맞이는 못하더라도 새해 .. 2017. 1. 2.
송년 인사 이제 2016년도 기억 저편으로 보내게 되네요. 되돌아 보면 심신이 힘겨웠던 한해였는데도 작별해야 할 시점이 되니 아쉽기만 합니다. 올 한해도 늘 함께 해주신 블친님들 덕분에 지나온 여정이 외롭지 않았고 건네주신 말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2017년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 2016. 12. 31.
또 한해를 보내며.. 두둑했던 달력이 그새 다 넘겨지고 달력의 맨끝장에 남겨진 건 달랑 몇 날..! 올해도 이제 거의 다 저물었다. 시간을 잃으며 기억이 쌓여간다고 했던가.. 2016년.. 잃어버린 시간의 기억들이 쌓여서 추억이 되어간다. < 작은 기도 > 눈멀어 더듬더듬 찾게 하지 마시고 맑은 비전으로 언제.. 2016. 12. 29.
년말 봉사 이 해도 어느덧 그 끝을 향하고 있다. 3개월여 무용을 쉬었더니 무용순서도 헷갈리고 그새 감각을 잃어버렸긴 했지만 한해의 마무리로 뜻깊은 일이나마 하고 싶어서 연습이 부족한 중에도 재능봉사에 기꺼이 참여하였다. 이곳은 벧엘교회의 부설인 데이케어센터여서 어르신들이 아침에 .. 2016. 12. 24.
시어머니의 남자친구 (2) 친구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들은 친구 시어머니의 근황이다. 한 아파트의 위,아래층에 사시는 친구의 시어머니와 할아버지는몇해 전부터 우정을 쌓아오셨는데 일년여가 지난 후에 헤어지셨다고 한다.그리고 요즘 할아버지에겐 다른사람이 생겼다고 했다. 할아버지와 할머.. 2016. 12. 23.
내가 찜한 카메라 소니 신제품인 a6500. 가벼운 맛에 구입해서 5년여를 나름 잘 써온 삼성미러리스 카메라가 이젠 노화가 되었는지더 버벅거리고 무언가가 이상해진 것 같았지만사진에 대한 관심도 줄고 의욕도 없어지다보니 그냥 되는데로 썼는데요즘 다시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요즘 카메라는 어떤지 통 모르겠어서slr클럽과 카메라 블로그들을 찾아 들락거리며 눈동냥으로 요즘의 카메라 정보를 알아보고 있는데이달 하순에 시판예정이라는 소니의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가 눈에 뜨였다. 사진의 고수들조차성능좋은 카메라라고 극찬하는 걸 보니 맘이 동하긴 하는데방진방적의 마그네슘 합금에다 여러 기능들때문에 무게가 꽤 나가는 것 같아서가벼움을 우선하는 나에겐 적잖이 고민스럽다. 더군다나 a6500은 바디만도 170여만원이어서 비.. 2016. 12. 21.
게발 선인장 꽃피다.. 한창 성장하는 시기에 제대로 살펴보지도 못하고 무심하게 지내다가 축 쳐진 모습이 보일 때면 간신히 물만 주고 말았는데 어느틈에 이리도 곱게 꽃을 맺어서 곧 화사하게 피어날 것 같다. 작년 겨울에 거실에 들여 놓아야 할 걸 그냥 베란다에 두었다가 한파에 여러 줄기가 동사를 해서 .. 2016. 12. 17.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작년 가을에도 단풍 몇 잎을 책갈피에 넣어 두고서 내내 잊고 살았다. 무료한 차에 책 한권 빼어들고 말간 겨울빛이 깊숙히 들어앉은 거실에 앉아 책을 펼치는데 순간 팔랑거리며 발밑에 내려앉은 단풍잎 하나..! 아..지난 가을의 흔적이 어찌나 반갑던지.. 2016. 12. 15.
산책 중에 만난 따스한 풍경 이젠 돌담의 일부분이 된 담쟁이다. 마치 지난 세월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는 거 같은.. 폐품을 이용해 만든 눈사람이 지나던 객의 마음을 녹여준다. 재치있는 아이디어에 눈이 화들짝.. 만든이의 정성과 마음이 느껴지던 비닐봉투 눈사람이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오갔는지.. 2016. 12. 12.
첫눈 내리던 날.. 올 겨울들어 첫눈이 내리던 날. 바람타고 내리는 눈은 금새 사라질 것 같더니만 어느새 세상을 하얗게 덮으며 소복하게 쌓였다. 자동차 본넷을 덮은 하얀 눈 위에 손발자욱이나마 꾹..!! 남기고 첫눈 영접.. 2016. 12. 4.
북촌~삼청동 추억의 장소를 둘러본 후 북촌로를 내쳐 걸었다. 이곳은 북촌사진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골목인데 대체적으로 한옥의 보존상태가 괜찮은 곳이다. 유명세답게 관광객들이 많아서 우리는 옆 골목으로 올라갔다. 위에서 내려다 본 골목. 중국에는 보존이 잘된 아름다운 고성도 많은데 그들 눈에 비친 북촌의 모습은 어떻게 보일려는지 문득 궁금해지더라. 마음으로 보아야 보일거라고.. 북촌 최고의 전망대라길래 화살표따라 가봤어요.. 이곳이 동양 차문화관이다. 계단을 오르면 바로 전망대로 갈 수 있는데 들어가지 못하도록 쇠사슬로 막아 놓았고 차문화관을 통해서만 전망대로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차문화관에 들어가면 차를 마셔야 할 것 같아서 게단위에서 전망대만 구경하고 내려왔다. 뭐 전망도 그닥...ㅎ 계단 옆엔 맹사성 대감의 집.. 2016. 12. 4.
북촌-추억여행 아이들이 출국하기 일주일여 전에 집안어른들께 작별인사를 드리는 자리를 가졌다. 외국생활에선 자주 접하기 어려운 한식이어서 내손으로 해먹이고 싶었지만 힘이 딸려서 버거웠던 차에, <향가>는 집에서 차린 상차림처럼 친근한 메뉴에다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이 나오는 곳.. 2016. 12. 2.
북촌주민사랑방 대문을 들어서면 작은 기념품샵이 있고.. 사랑채에는 북촌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해 놓았고.. 후원엔 정자도 있고.. 북촌으로 가다가 잠시 들러본 북촌주민사랑방. 주민을 위한 공간이라기 보다는 외국관광객들을 위한 북촌의 홍보관 같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일반한옥을 구경하는 기회.. 2016. 12. 1.
아들이 출국하던 날. 실내악이 은은하게 들리는 1층의 스타벅스에서 사돈식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의 발걸음에 행운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하였다.. 처가식구들과 아쉬운 정을 나누고.. 아들이 시드니로 떠나던 날.. 베이징에 계시는 사돈내외도 아들내외를 배웅하기 위해 일부러 귀국하셨는데 구순.. 2016. 11. 30.
은평 한옥마을 둘레길을 걷다가 은평한옥마을도 둘러보았다. 그동안 허허벌판이었던 북한산자락의 땅을 택지로 조성해 놓고 한동안 조용했는데 지금보니 한옥이 꽤 많이 건축되었고 한창 짓고 있는 집도 많았다. 동네가 늘 공사중이니.... 셋이서 문학관은 천상병 시인,작가 이외수,그리고 중광스님의 .. 2016.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