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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자식들과, 또 친지의 방문으로 시끌벅적하게 설날을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 온 설 연휴. 오전 내내 쉬다가 오후들어 산책삼아 고궁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경복궁에 도착. 경복궁에 들어가려고 했더니 오후 4시부터 입장마감이어서 못들어간다네.. 한 10여분만 빨랐어.. 2015. 2. 21.
설 준비.. 이제 며칠 있으면 설날이다. 이번 설은 새식구를 맞은 후 처음 맞는 명절.. 그동안 명절을 지내면서도 정통한복이 거추장스러워서 잘 입지 않았기에 올 설을 계기로 우리 내외는 물빨래도 가능한 양단으로 개량한복을 새로 장만하였다. 아들 내외에게 첫새배를 받는... 어르신(?)이 되어 .. 2015. 2. 16.
교보문고 산책길에 나설 때부터 일단 시내쪽으로 나가서 교보에도 들러보자고 예정하고 나선 길이었기에 저녁을 먹기 전 교보에 들렀다. 올해부터는 소소하게 국내 여행을 하기로 했기에 도움될 만한 책을 구입하려고 교보에 들렀다. 참 오랜만의 방문.. 예전에는 책 한권을 살려해도 꼭 이곳을 .. 2015. 2. 16.
고궁 박물관 경복궁을 잠시 둘러보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경복궁내로 들어가려다가 이내 마음을 바꿔서 고궁박물관을 둘러 보기로 했다. 아무런 얽매임도 없으니 발길따라 마음따라... 고궁 박물관 관람은 무료입니다. 안내되어 있는 동선을 따라서 제일 먼저 조선의 국왕과 관계된 유물들이 전시된 .. 2015. 2. 15.
걸으며 힐링..(부암동~경복궁) 잔뜩 흐린 주말.. 오후에 산책길에 나섰다. 화정 박물관 옆길로 걸어가다보면 북악산 기슭에 다다르는데 북악산을 30여분 오르면 북악 스카이웨이에 당도하고.. 이후 북악 산책로를 걸어서 부암동으로.. 다시 부암동을 거쳐서 청운동을 지나고, 청와대 앞길을 걸어서 경복궁으로.. 이번 산.. 2015. 2. 14.
영원에 대하여 겨울의 끝자락에서 언뜻언뜻 느껴지는 봄내음을 기억해 내며곧 다가올 봄을 맞을 생각에 마음이 부푼 요즈음.. 미리 봄기운을 접하고 부시시 깨어난 어린 생명들이뒤늦게 찾아온 한파를 힘겹게 이겨내고마침내 대지 위에 우뚝 섰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들으며안도와 함께 감동의 마음.. 2015. 2. 13.
G선상의 아리아 - David Garrett 요즘 날씨는 그야말로 널뛰기. 어제는 비교적 포근하더니 오늘 다시 쌀쌀해졌다. 어제의 그 칙칙하고 뿌옇던 하늘이 오늘은 맑고 푸른 제 모습을 드러내니 마음도 화사하게 따라 열리는 것 같다.. 봄을 기다리며.. 봄빛만큼이나 감미롭고 따스한 연주곡 한 곡.. 2015. 2. 12.
瑞光 (서광) 2015. 2. 10.
거리에서.. 정오 무렵부터 아지랑이처럼 흩날리던 눈발이 오후로 접어 들자 제법 눈에 띄게 굵어졌다. 시내에 있다가 볼일이 있어 내처 종로로 나가는 길에는 함박눈처럼 펑펑.. 다행이 바로 녹아내리긴 했지만. 봄을 기다리고 있던 마음이었는데 생각지 않던 눈이 내리니 반갑다기보단 오히려 마음.. 2015. 2. 9.
정독도서관 1동에서 2동으로 넘어가는 통로는 안내문과 게시물이 빼곡 걸려있다. 문학,음악,교양등..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었다. 분수도 멈춰있고.. 돌아가던 물레방아도 멈춰있고... 벚꽃이 흐드러지던 벚나무도 모든 걸 말끔하게 내려놓은 늦가을의 모습 그대로..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있던 .. 2015. 2. 7.
감동하는 몸 여린 잎이 꽃처럼 피어나 더 어여쁜 이 조그마한 다육이. 이름은 모르지만, 물을 주면서 살피다 보면...참~ 이쁘네~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그러다 문득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물도 감응하는 힘이 있더랍니다. 사물의 파동을 연구하는 학자가 물의 결정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보.. 2015. 2. 5.
부러짐에 대하여...정호승 나뭇가지가 바람에 뚝뚝 부러지는 것은 나뭇가지를 물고 가 집을 짓는 새들을 위해서다 만일 나뭇가지가 부러지지 않고 그대로 나뭇가지로 살아남는다면 새들이 무엇으로 집을 지을 수 있겠는가 만일 내가 부러지지 않고 계속 살아남기만을 원한다면 누가 나를 사랑할 수 있겠는가 …….. 2015. 2. 3.
다육이의 봄 가없이 따사로운 2월의 햇빛을 받으며 여리디 여린 솜털이 보송보송한 다육이가 드디어 찬란한 봄을 열기 시작한다. 조심스레..수줍은 듯... 세상을 향한 해맑은 미소..한 줌... 2015. 2. 1.
상운사 가는길 여태 큰바위를 끌어안고 살았나 보다.. 이젠 제 몸마저 가누기 힘들어 휘청~ 상운사. 산성탐방센터에서 대충 2.5km 걸어올라온 듯.. 이곳에서 0.4km 정도 오르면 북한산에서 험하기로 유명한 원효봉이다. 산사로 오른 김에 법당에 들어가 향 하나 피우고 삼배라도 할까 했는데 양쪽 출입문이 .. 2015. 1. 31.
솔베이지의 노래..그리그 며칠 전에 외출하면서.. 차에 시동을 걸고.. 여느 때처럼 즐겨듣는 음악 방송부터 켰는데 바로 이 노래가 흘러나오는 거였다. 솔베이지의 노래..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아련한 시간 속으로... 여고 1년때.. 학생회의 문학의 밤 행사때 불렀던 노래가 이 솔베이지의 노래였다. 독창은 .. 2015.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