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160

진실을 만나는 순간 갈등과 긴장이 깊어갈 수록, 그런 세상일수록,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갈망과 그리움은 점점 더 커지는 것을 어쩌누~ 내적 진실은 가볍게 매도되거나 고갈되고 말초적 즐거움만이 높은 가치로 평가되고 인정되는 현실에서 쉽게 동조하며 두 발을 담그고는 있어도 진실과 참됨에의 갈증은 더 깊어지고 .. 2009. 3. 27.
동안 신드롬 한 친구를 만났는데 살이 찐거야? 아니면?... 나이가 들 수록 빠지는건 볼살이고 나오는건 뱃살이라는데 한달만에 만나는 그 친구 두 볼이 빵빵한 것이 두둑하게 살이 올라 있었다. 다른 친구들이 조심스레 볼에 뭐 했어? 물어보더라. 이 친구 워낙에 외모에 부지런히 투자도 많이하고 관.. 2009. 3. 25.
핑크빛 유혹 얼마전에 큰 용기내어 구입한 핑크빛 쟈켓. 핑크의 화사하고 부드러운 색감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실생활에 접목시키기엔 부담스러운 빛이어서 늘 보는 것으로만 만족하던 색깔이었다. 정장 차림은 차마 부담스러워 포기하고 케쥬얼하게 걸칠 수 있는 얇게 누빔이 되있는 점퍼 스타일의 .. 2009. 3. 23.
수행자의 삶 산에 다니다 보면 바랑하나 달랑메고 산길을 오르 내리는 스님을 간혹 만난다. 회색적삼에 회색 바랑하나. 까만 고무신을 신은 발걸음으로 바람을 가르며 훠이 훠이 내딛어 가는 그 분과 지나칠 때면 그 가벼운 발걸음만치 삶의 무게도 가벼워보여 보는 내 마음도 가벼워진다. 수행자의 삶의 모습... .. 2009. 3. 23.
군자란,사랑초 봄이 온다고.. 봄이 왔나보다고...수근수근...조잘조잘... 저 아랫마을엔 봄 꽃이 활짝이라는 소리에 길게 목 빼고 기웃기웃 거리며 입맛만 다시는 중에 우리 집 베란다야말로 봄이 한창이라~ 꽃샘추위도 아랑곳없이 화들짝 피어버린 철쭉은 벌써 분홍 꽃잎이 하나,둘 떨어져 내리는데 군자란의 고운 자태가 시선을 붙든다. 사랑초라고 아시는지~ 보랏빛 잎파리가 하트모양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인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올망 졸망 작은 연보라빛 꽃이 보랏빛 바탕에 한창 꽃수를 놓고있다. 군자란과 사랑초에 질세라 한창 꽃대를 올리고 있는 쟈스민까지 겻들여 집안에서 즐기는 봄향이 이리 고마울데가... Anita Kerr Singers 2009. 3. 21.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습관 일곱가지 ♥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습관7 가지 ♥ 1. 자신을 잘 관리하라.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라. 최고의 컨디션은 기쁨과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스러움이다. 2. 3비를 절대 금하라 3비란 비난, 비판,불평을 말한다. 링컨의 성공비결은 절대 비판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는 것이었다. 3. 정중한 예.. 2009. 3. 20.
들풀 이름도 알지못하는, 지난 여름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던 들풀들이 작은 열매를 맺고난 후 씨는 털어낸 채 빈 둥지만을 이고선 퇴색된 채 바짝 메말라 바람따라 이리저리 흔들거렸다. 육안으로 볼 때면 형체조차 분명치 않고 희미했건만 아쉬운데로 접사촬영을 해보니 그 안에 감추어진 또 다른 아름다.. 2009. 3. 19.
희망...움트는 새싹처럼 사람들은 대부분이 - 나도 그렇다 - 자신에게만 주어진 고통이라 생각될 때는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탓을 하지만... 알고보면 인간은 모두가 나름대로 다 힘든 것을. 이 세상 모든일들이 다 괴로운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각자가 추구하는 삶의 모습이라던가 가치라던가 관심,혹은 흥미에 따라 그 괴로움.. 2009. 3. 18.
향수 젊은 시절엔 인공적인 향을 거부했었다. 상큼,달큼하게 다가오는 그 야릇한 향이 싫어서 나도,남에게서도 그런 향의 발산을 환영하지도 않았었다. 자연스런,내면에서 우러나는 향만이 참향이라고 우겼던 오만하기 그지없던 시절. 몇 해전 어느 날인가... 윗층에 사는 젊은 새댁과 마주친 후에 그녀의 상큼한 모습을 뒤로하며 맡게 된 은은한 잔향에 나도 모르게 매료돼버렸다. 아~ 참 기분좋은 향내. 여자가 향수를 뿌릴 때는 행복하거나 행복을 바랄 때, 또는 즐거울 때라고 하던가? 메니큐어도 옛날 서양에서는 거친 손을 가리기 위한 방편이었고 향수도 같은 맥락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으니 내가 향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자체가 서글픈 일인지도 모르겠네... 이제는 무취의 답답함을 느끼게 되었달까~ 은근.. 2009. 3. 16.
흔적...지난 가을의 문턱에서 오랜만에 산에 갔었다. 잠시 잊고 지냈던 싱그러운 산내음이 몹시 좋았다. 내가 못와본 사이 혹여 달라진 것이 있을까봐 한층 다정한 눈 빛으로 이 곳 저 곳 기웃거리며 천천히 산을 올랐는데... 산밤은 이미 살을 찌우는 중이었고 소리없는 바람의 감촉에선 서늘함이 깃들어 있었다. 언뜻 눈에 들어 온.. 2009. 3. 13.
봄꽃..화원에 다녀오다 봄볕에 취해~ 봄꽃에 취해~ 그 향기에 취하고 그 아름다운 빛에 취하고 더불어 눈이 부시고 마음까지 화사해져 행복했던....하루 2009. 3. 12.
전원 생활의 꿈 친구들 모임이 있던 날. 반가운 얼굴 중 한 친구가 얼굴이 핼쑥해져서 나왔다. 그 친구... 한 때는 강남의 중심부에 살며 골프를 치러다녔던, (골프가 별거라기 보다는 여유로움을 강조하기 위해 밝힘) 남편은 작으나마 건실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자식들을 유학까지 보내는 등 삶에 큰 어려움이 없이 잘.. 2009. 3. 10.
새들의 언어 배워봅시다 북한산에 서식하는 새들과 새울음 소리를 기록해 놓은 안내판을 보았다. 새소리를 듣고 무슨 새인가 알아맞추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만약에. 찌쥬 쯔르르르~ 찌쥬 쯔르르르~ 사람들이 박새 소리를 흉내내 본다면... 박새는 그 소리를 알아 들을수 있을까?? 그것이 궁금하다...ㅎ~ 2009. 3. 9.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세요~ 2009. 3. 6.
봄비 아직 비가 내리는건 아니지만 낮게 드리운 하늘이며 물기 머금은 습한 기운. 머지않아 비가 내릴것 같다. 비는 신이 보내는 용서의 메시지이며 신이 인간에게 보여주는 감미로운 휴머니티고, 신이 외로울 때 부르는 허밍코라스라고 하던 어느 작가의 글이 생각나는 오늘...(작가이름은 잊.. 2009.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