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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동유럽 여행때 같이 여행했던 일행중에 사진에 조예가 깊으신 분이 있었다. 칠십 초반이신 그분은 아내와 둘이 오셨는데 커다란 DSLR을 메고 나온 폼이 인천공항에서 첫대면할 때부터 내 눈에 띄어서 여행 중에도 그분의 카메라 렌즈가 어디로 향하는지 사이사이 관심있게 지켜보기 시작.. 2014. 6. 19.
약초밥상 집에서 4.19탑 주변에 있는 약초 밥상으로 유명한 음식점에 갔다. 그동안 산행길에 자주 지나치던 곳이었지만 들어가 보기는 처음이었는데 음식점을 들어서면서 온갖 산열매와 약초들이 병속에 진열되어 있는 것이 보통의 음식점과 달리 아주 특별하게 느껴지더라. 아주 소박하지만 깔끔해 보이.. 2014. 6. 11.
<연금술사>중에서.. 어째서 우리는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거죠? 그대의 마음이 가는 곳에 그대의 보물이 있기 때문이지... -파울로 코엘료의 &lt;연금술사&gt;에서- 그간 앞만 보고 사느라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이제라도... 내 마음이 돌아보는 곳이 있으면 다시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보.. 2014. 6. 5.
상추 살리기 내딴엔 상추 솎아내기를 좀 쉽게 하려고 올해는 상추씨를 일렬로 뿌렸는데 싹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좁디좁은 일렬에 무더기로 피어 올랐다. 아이고~~이게 아니었는데... 그리하여 손으로 어루만질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연약한 갓 피운 여리디 연한 모를 거칠게 이곳저곳에 옮겨심었다 아.. 2014. 6. 2.
올림픽 공원의 장미 전시회. 아주 오랜만에 가게 된 올림픽 공원이었다. 아이들 어렸을 때 가보고 통 못가봤으니 그간 세월이 얼마나 흐른거야.. 그때의 기억을 되새겨 보며 주변을 둘러봤지만 영 모르게 변해있다. 마치 소풍나온 아이처럼 들뜬 마음으로 휘~돌아봤는데 군데군데의 유적지와 더불어 조경물들이 다소.. 2014. 5. 28.
해독쥬스 여러가지 디톡스 붐이 불고 있는 요즘, 그중 우리 주부들에게 가장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해독쥬스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모 티브이 방송에서 한 한의사가 소개했다는 이 해독쥬스는 뱃살 다이어트에도 좋고 피를 맑게 해준다는데 특히나 이름까지이라 칭하니 처음 그 이름을 들을 때부터 귀가 솔깃~ 사실 해독쥬스를 알게 된 건 작년이었다. 친구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알게 되었는데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편하고 재료 구하기도 쉬워서 바로 그날 집에 돌아오자마자 준비를 하여 다음날 아침에 식구들에게 대령(?)을 하였겠다,, 헌데... 맛도 그렇고 너무 되직해서 마시기 힘들다고 이유를 대며 다들 안먹더라. 수저로 떠먹어야 할 정도의 농도에다가 삶아서 비릿한 특유의 채소맛 때문에 생각보다 먹기.. 2014. 5. 26.
일산 선인장 카페 요사이 한낮의 볕은 어찌나 뜨겁고 강렬한지 눈 치료를 받는 요즘은 밝은 빛을 맞닥뜨리게 되면 그만 자지러지고 만다.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윙크를 하게 되네. 눈에 넣는 안약이 동공을 확장시키는지라 시야가 뿌옇고 흐려서 거의 한쪽 눈으로만 생활하는거나 다를 바 없기에 .. 2014. 5. 20.
아카시아 봄바람이 몹시 불다가 잠시 잦아든 날 오후였을거야. 외출을 하려고 나가니 자동차위에 아카시아꽃이 하얗게 쌓여 있다. 어머나...아카시아꽃이 그새 떨어지네... 주변을 둘러보니 길가 양쪽에도 작은 바람결에 일렁거리는 아카시아꽃이 수북하다. 문득 고개를 들어 올려다 보게 된 아카.. 2014. 5. 17.
한국무용 배우다가... 한국 무용을 배운지 이제 4개월이 조금 넘었다. 그동안 세 곡을 배웠는데 한달에 한 곡씩 마스터(?)한 꼴이긴 하지만 엉성한 포즈로 겨우 순서 익히기가 끝났을 뿐인데 중급반 선배들은 빠른 진도에 놀람과 칭찬을 아끼지 않고, 선생님 또한 크게 기대하고 계신 듯하니 우리 초급반들은 더.. 2014. 5. 11.
덕수궁 돌담길 지난 주,무용 강좌가 있던 날이었다. 내 컨디션이 안좋아 보였는지 동기언니들이 내 몸보신을 시켜야 한다면서 덕수궁 근처의 추어탕집에서 점심을 먹자고 하네. 그리하여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추어탕집으로 go~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덕수궁 돌담길은 직장인들로 많이 붐볐다... 2014. 5. 8.
눈병 직장인들은 황금연휴라고 하는 6일간의 긴긴 휴일이었지만 산책 한번 나갈 수 없었던 시간들이었는데, 주말부터 까닭없이 눈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하루 푹 자고나면 괜찮을까 싶었는데 왠걸... 다음날엔 눈알이 퉁퉁 붓고 빨갛게 충혈된 것이 고개를 숙이면 쏟아질 듯한 통증에다 눈을 .. 2014. 5. 6.
에브리타운 처음 이 게임을 핸폰에 설치하고 모든 사물이 생동감있게 꼬물거리는 에니메이션을 드려다 보는 것이 어찌나 신기하고 재미있던지... 더군다나 세밀하게 표현되는 과정을 지켜보면 감탄스럽기까지 했는데 그 맛에 이끌려 지금까지 꾸준히 게임을 했더니 그사이 레벨도 많이 올랐다. 언.. 2014. 5. 1.
청계산 옛골 마을 친구들과 모임이 있는 날. 청계산 밑의 옛골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청계산 산책을 하기로 했다. 옛골마을까지 들어오기는 꽤 오랜만이었는데 청계산 자락의 그 수려하던 경관이 신축중인 아파트때문에 완전 망가졌더라. 소담스런 전원의 모습이 참 아기자기하고 분위기 좋은 곳이었는데... 2014. 4. 29.
흥국사 흥국사는 지금으로부터 1400여년 전에(신라 문무왕때) 원효스님이 창건하신 사찰이다. 스님이 북한산 원효암에서 수행하던 중에 상서로운 기운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산을 내려와 이곳에 이르렀다가 빛을 발하는 석조약사여래 부처를 보고 이곳에 절을 지어 '상서로운 빛이 일어난 곳'이.. 2014. 4. 25.
북한산 자락길 예년같으면 순차적으로 피어나는 봄꽃으로 나날이 화려할 때이건만 올해 봄꽃은 한순간에 일었다가 사그라진 불꽃같다. 지금은 연두빛 사이로 그 흔적만이 남아 있을 뿐.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비교적 풍광이 좋은 구간을 찾아서 버스를 타고 정릉으로 go... 노란 애기똥풀꽃이 소담스레.. 2014.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