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81 인생은...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존 러스킨- 8월이 되고도 벌써 며칠이 지났다. 올해의 3분의 2나 되는 세월이 이미 지나갔네.. 그런데요,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채워지는 것이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그러니 한살 두살 더 먹어갈 수록 꽉꽉 채워져가겠지요... 2014. 8. 3. 친구 이번 달은 다섯째주가 있는데아무런 스케쥴이 없으니 마치 휴가를 얻은 것 같은 기분이기도 한데한편 또 무료하기도 하네요..그러다 보니쓰잘때없는 글만 계속 올리고... 언젠가...신문에 난 기사였던가...?암튼 그 글을 읽으며 마음에 무척 와닿았기에기억하고 있는 내용인데... 어떤 사.. 2014. 7. 31. 어떤 연주회 가없이 긴 여름날의 한낮. 요즘들어 은은한 피아노곡이 우리집 안으로 자주 잦아든다. 요즘이 학생들 방학이어서 그런지 무시로 피아노 연주곡을 듣게 되는데 뚱.땅.거리는 차원을 넘어 아주 그럴 듯한 연주의 팝 발라드곡들이다. 피아노 소리도 소음이 되어버린 세상이 되었지만 이제는.. 2014. 7. 30. 한낮의 상념.. 무더위가 절정인 요즘집안의 행사를 치르고 났더니온몸의 기운이 차악 내려 앉는 느낌이다. 지난 주에 있었던 큰 아들 생일.예비며느리와 함께 식사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는데당일날 갑자기 우환이 생겨서저녁식사는 뒤로 연기해야만 했다. 늘상 그랬듯이생일날 아침 식탁엔 미역.. 2014. 7. 29. 북촌에서 북촌길에 있는 음식점에서... 아흑.. 고추장을 넣고 스삭스삭 비비다가 뒤늦게 사진 생각이 났다는... 전복 육회비빔밥.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가회동 성당을 둘러보고... 성당의 하늘공원에 올라서면 북촌 한옥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비가 안왔으면 북촌 골목길을 요모조모 둘러 봤을.. 2014. 7. 26. 멋진 노년 영어강의가 있던 지난 월요일.강의가 시작되기 전,칠순이 넘은 한 학우님이 강의실 앞에 나서서 간단한 인사말씀을 하시며그동안 써 놓은 수필을 모아이번에 책을 내셨다고 하며 한권씩 나누어 주셨다. 약간 연배가 있으신 터라그저 오가며 간단한 인사만 나누던 분이었는데... 이곳에는.. 2014. 7. 23. '14 봉원사 연꽃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잠시 들렀다가 가는 길. 문득 바로 옆에 봉원사가 있었음이 생각났고 연꽃이 한창이겠구나..싶어서 급히 차머리를 봉원사로 돌렸다. 늦은 오후시간이라 그런지 생각외로 방문객도 별로 없이 한산한 것이 참 잘들렸다 싶었는데 주차요원도 없어서 무료주차하는 행.. 2014. 7. 21. 우공 김선래 문인화전 인사동길을 걷다가 갤러리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그윽한 향기에 이끌려서 조심스레 문을 밀치고 전시장 안으로 들어섰다. 이제 막 전시회 준비를 끝낸 상태인 듯 다소곳하게 자리한 작품들에게서는 설레임이 느껴지고.. 다소 한적해 보이는 분위기여서 여유롭게 감상 할 수 있었으메.... .. 2014. 7. 20. 인사동 골동품 골목 종각 근처에서 친구들을 만나 점심을 먹으며 왁자스런 수다로 반가움을 나누고 귀가길에 근처 인사동을 들렀다. 모처럼 차도 없이 시내에 나왔는데 그냥 귀가하기가 억울해서... 인사동길 새로 단장한 통인가게 외관이 왠지 중국풍 느낌... 차박물관이 요기 있었네.. 다음 기회에 들어가 .. 2014. 7. 19. 모짜르트 며칠 전에 친구들을 만났더니 무더운 날씨여서 그런지 심신이 축 늘어지고 별일 아닌데도 짜증이 난다고 이구동성... 어제도 외출하는 중에 도로에서 행인들끼리 싸움이 벌어진 광경을 목격하기도 했는데... 영화 <모짜르트>에서 본 모짜르트의 경박한 웃음과 가벼운 행동들을 보며 .. 2014. 7. 18. 나홀로 노래방 식구들 귀가 시간이 늦어지니 딱히 할 일도 없어서 이런저런 꺼리로 노닥거리다가 스마트폰에 노래방 앱을 깔아 놨던 것이 문득 생각이 나길래 노래방 놀이를 하였는데... 밤이라서 시끄럽지 않게 조심조심 노래를 불렀는데 혼자 있다고 해도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 목소리가 바르르~ 바.. 2014. 7. 16.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지쳐 팍팍하고 강팍해진 마음에 오이꽃과 더불어 감성의 단비가 되어 줄 시 한편. 마음만이라도 촉촉하게...ㅎ <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 2014. 7. 15. 서촌과 주변 골목길 서촌으로 내려 오니 비교적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대부분이 카메라를 들고 있는 젊은 연인들. 요 몇해 동안 서촌에도 앙징스런 카페가 부쩍 많아졌다. 허름한 건물이 더 어울리고 더 정감있어 보이는 동네 서촌.. 더군다나 주말이어서 그런지 소규모 장터가 군데군데 열려 있고 작은 전.. 2014. 7. 14. 삼채 이른 봄이었나.. 마트에 갔다가 삼채가 눈에 띄길래 한 봉지를 사들고 와서 잔뿌리만 잘라내어 고추장에 매실액 쪼금,식초 쬐금 & 참깨와 참기름을 넣고 살짝 버무려 저녁메뉴인 쇠고기 로스를 해먹으면서 야채에 곁들이니 매콤쌉쌀한 것이 환상적인 궁합이었다. 완전 삼채 맛에 반했음.... 2014. 7. 13. 인왕산 자락길과 수성계곡 산을 오르는 대신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그간 인왕산 산책로가 공사중이어서 발길을 끊었었는데 오후시간이라 날도 덥기도 하거니와 어떻게 새로이 단장이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산책로를 다듬더니 길 이름이 인왕산 자락길로 바뀌어 있네..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오르며 인왕산 .. 2014. 7. 13.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1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