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173

<신> 아들 방을 청소하다가 책장에서 발견한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열혈 독자이기도 한 둘째 아들이 요즘 읽고 있는 책은 타나토노트였다. 몇년 전에 내가 사서 봤던 책인데 내 책장은 살펴보지도 않은 채 같은 책을 덥석 구입해놨네. 퇴근한 아들에게 왜 같은 책을 또 구입했느냐고 물으니.. 2014. 3. 8.
무용 무용을 시작한 지도 벌써 두 달. 그동안 민요 두곡을 떼었는데...노들강변과 창부타령이다. 율동까지 완벽한 건 아니고 그냥 순서만 익힌 수준인데 보통 다른 곳에서는 발동작만으로 한달을 보낸다고 하지만 울 선생님은 그러면 재미가 없다고 진도를 쭈욱~빼주셨다. 그래도 그간 이곳에 .. 2014. 3. 5.
꽃 농원에서.. 3월이 되어 봄기운이 완연하니 텃밭 일구기를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났다. 마침 한가로운 날이어서 내친김에 화원이 많이 있는 일영쪽으로 go~~ 먼저 밭준비에 필요한 퇴비를 3포대 사서 차에 실어 놓고 화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꽃삼매경에 빠졌는데... 병솔나무 꽃. 대부분 화초들.. 2014. 3. 4.
빛 좋은 날에.. 얼마만에 보는 푸른 하늘이냐...마음같아서는 낼름 산으로 뛰어가고 싶었지만 꽃봉오리가 벌어져 한창인 철쭉꽃을 드려다 보다가 그 만 구석구석 먼지가 쌓인 베란다의 몰골을 보았지 뭐야... 요즘 미세먼지때문에 가끔 열어주던 창문도 꼭 닫아둔데다가 올 겨울엔 베란다 화초에 분무도.. 2014. 3. 3.
봄맞이 정말이지 미세먼지는 너무 심각한 것 같다. 이젠 뿌연 하늘만 봐도 숨이 막히는 것 같고 답답한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올해만 있는 특이한 현상도 아닐테고 무슨 특별한 방법이 강구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해가 갈수록 더 심해질 터인데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런지...생각할 수록 우울해.. 2014. 2. 25.
후쿠오카..아사히 맥주 자유시간.. 하카타 타워에 올라가서 후쿠오카 전망을 보려고 했다가 주변에 시장이라 써진 간판이 눈에 띄길래 우리 세명은 시장구경을 하기로 했다. 타워는 이렇게 보는 걸로... 시장이라고 써있어서 좀 더 일본스러운 것을 기대했는데 우리나라의 작은 마켓과 똑같은 모습이어서 다소 .. 2014. 2. 24.
다자이후텐만구 2014. 2.13(목) 여행 마지막 날. 첫 일정은 다자이후 텐만구 관람이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학문의 신을 모셔 둔 신사로 특히 경내에 있는 소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소원을 빌면 다~이루어 진다고 함. 호텔에서 바라본...동트는 후쿠오카. 호텔 주변. 매립지에 조성된 모모치 해변이 보인다. 후.. 2014. 2. 23.
후쿠오카-케널시티 끝없이 펼져진 초원을 지나 다시 후쿠오카로 이동.. 후쿠오카의 번화가에 위치한 케널시티는 복합 쇼핑몰인데 그리 큰 규모는 아니었다. 그냥 아이쇼핑만... 이곳에서 커피 한잔 시식하고~ 저녁은 케널시티의 한 식당에서 자유식으로 먹었는데 메뉴판 만으로는 그 맛을 짐작하기 어려웠.. 2014. 2. 22.
아소산 이제 아소산으로 간다. 아소산은 세계 최대의 칼데라 화산으로 활화산이며 5개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는 중앙화구인 나까다께를 관람한다고 했다. 아소산 가는 길은 끝없는 설원... 드디어 아소산이 눈에 들어온다.. 분화구에서 피어 오르는 연기... 이곳 평원은 소를 키우는 .. 2014. 2. 21.
야생 원숭이 공원 여행 둘쨋날의 첫 일정은 다카사키야마의 야생 원숭이 공원. 일본 원숭이는 크기가 작아서 우리나라에서도 애완용으로 많이 키우고 있다는 뉴스를 예전에 들은 적이 있기에 얼마나 작고 앙징맞은지 직접 보고 싶었고 원숭이라면 동물원의 우리 속에 있는 것만 보아온지라 실제 살고있는.. 2014. 2. 20.
스기노이 호텔(2) 2014. 2.12(수) 이른 아침. 객실 창밖을 내다보니 아침이 밝아오고 있다. 객실이 바다를 향하고 있지 않아서 장엄한 일출의 광경은 아니지만 산능선을 따라 비치는 빛의 흐름도 꽤 근사하더라. 호텔 부페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일본 부페는 큰 접시만 달랑 들고 돌아다니며 여러 종류의 음식.. 2014. 2. 19.
벳부 스기노이 호텔에서(1) 벳부의 투어는 이쯤에서 간단히 끝내고 숙소인 스기노이 호텔로... 벳부에서의 숙박은 온천욕이 주된 목적이었기에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이 다른 투어보다 조금 넉넉했다. 이제 룰루랄라 숙소로 go~ 스기노이 호텔 로비에서 내려다 본 조망. 바다가 한눈에 확~ 들어오는 전망좋은 곳에 자.. 2014. 2. 18.
가마도 지옥 왜 하필 온천 이름을 가마도 지옥이라고 이름지었는지...싶었는데 한바퀴 돌아보니 그 뜻이 이해가 되더라. 생물이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온천수의 수온... 지옥에 살고 있을지도 모를 도깨비 발자국을 그려 놓은 동화적인 발상에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지옥이라는 명칭에 더하여 솟아 .. 2014. 2. 17.
벳부..유황 재배지 벳부로 가는 길은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하며 가는 여정... 끝없이 연결되는 산줄기에는 하얀 눈이 널려있고 산봉우리는 하나의 거대한 상고대가 되어 있었다. 유황 재배지인 유노하나 농장. 유황은 온천의 꽃이라고 한다네요.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하는데 예전에 우리 시어머니가 이.. 2014. 2. 16.
유후인 민예거리 유후인 민예거리는 일본의 전통가옥과 상점이 즐비한 곳으로 가장 일본다운 거리의 모습과 오밀조밀한 일본의 민예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겨울이라서 그런지 다소 침체되어 있는 듯한 느낌... 일본인은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하네.. 그래서 그런지 고양이 인형이 많았는데 왼손을 들.. 2014.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