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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긴린꼬 오이타현에 있는 유후인은 온천 마을로 온천호수인 긴린코(金鱗湖)와 민예거리가 특히 유명한 곳인데 일본의 전통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시골 마을로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석양이 비치는 호수 위로 뛰어오르는 물고기의 비늘색이 금색으로 보인다고 해서 .. 2014. 2. 16.
유후인 가는 길 후쿠오카의 첫인상은 낯설지 않음.. 우리나라와 그 느낌이 너무 비슷해서 그런가.. 일본이라는 것이 전혀 실감나지 않았다. 평화로워 보이는 산과 들도 그렇고.. 건물모습도 그렇고 한가로운 농촌 풍경도 그렇고... 달라보이는 것이라면 거리에 내걸린 일본 글자뿐. 적어도 점심 식사를 할.. 2014. 2. 15.
후쿠오카 2014. 2.11 친구 11명과 함께 하는 여행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아들 고등학교 자모회 모임. 인원이 많아서 여행일정을 맞추기가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왠걸... 부모님 병석을 지켜야 하는 세명을 제외한 모임 인원 대부분이 참석하기로 뜻이 모아졌기에 속전속결로 여행지및 날짜를 정하고 마.. 2014. 2. 14.
여러가지 한춤 2014. 2. 9.
여행 눈이 내려도 미처 쌓이지 못하고 다 녹아내리던 어제였는데 휴일 아침에 내다 본 세상은 밤사이 내린 눈이 소복히 쌓여 흰빛으로 가득하다. 바람도 뒷짐진 채 눈내리는 모습을 그윽히 감상했더냐 나뭇가지마다 소복히 얹혀있는 눈. 한결 고즈넉하고 푸근한 휴일 아침이네.. 눈쌓인 산길.. 2014. 2. 9.
아들의 여자 친구 아들의 여자 친구가 정식으로 집에 인사드리러 온 날. 아니,아들의 여자친구라기 보다는 이제는 나의 예비 며느리가 더 정확한 호칭이 되겠네.. 그동안 바깥에서는 몇번 만나서 식사도 했지만 집으로 오는 건 처음이다. 그 아이와의 저녁 식사를 위해 갈비찜을 만들고 잡채도 만들고 민어.. 2014. 2. 8.
봄소식 주말에 겨울비답지 않고 포근한 겨울비가 내리길래드디어 봄이 오는구나 싶었는데입춘을 하루 앞두고 한파가 몰려왔다.오늘 바람은 어찌나 차갑고 까칠하던지... 그래도 오는 봄을 막을 수는 없는 것.베란다의 천리향은 그새 꽃망울을 터트렸다.며칠전에 꽃봉오리가 맺혀있는 것을 처음.. 2014. 2. 3.
설을 보내고.. 며칠동안 설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보낸 요 며칠이었다. 시부모님 차례를 지내고 아들에게 새배도 받고, 형제들이 모여 밥 한끼 같이하며 덕담을 나누고, 부쩍 큰 조카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도 짓고... 단 하루 설날을 위한 준비 과정이 만만친 않지만 바쁜 일상 중에 맞는 명절은 자주 만.. 2014. 2. 1.
well- 작년부터 잦아지는 문상이다. 아직 1월이 채 지나지도 않았건만 올 들어서만도 벌써 세번째. 어르신들에게 겨울나기는 넘기 힘든 고개인 모양이다. 대부분 많이 연로하신데다 몇년 병고 끝에 가시는 분들이기에 보내는 이들도 삶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차분하고 정갈하게 장례를 치.. 2014. 1. 25.
<변호인> 모임이 있는 날. 이번에는 간만에 영화도 보기로 하였고 요즘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lt;변호인&gt;을 선택하였다. 영화 &lt;변호인&gt;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영화라는 점에서 세간의 많은 관심이 있었기에 대충들어 그 내용을 이미 알고 있긴 했지만 (영화 첫 말미에 본 내.. 2014. 1. 24.
심수봉 음악회 지인이 심수봉 음악회라며 초대권 2장을 주면서 꼭 가야 한다고... 마침 시간도 여유로웠던 날이라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친구를 불러 내어 점심을 먹고 공연을 한다는 곳으로 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조촐한 무대 설치를 보며 사랑나눔 행사이니 그런거려니 했고, 약간의 후.. 2014. 1. 18.
온기 나누기 언제 이런 하늘을 보았던가 싶은게 이번 겨울엔 도통 눈이 시리도록 쨍하게 맑고 투명한 하늘을 보기가 참 드문 날들이다. 모임이 있어 외출했는데 오늘도 스모그가 잔뜩 끼었다. 희뿌연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해지고 우울해지는 날. 모든 것이 잿빛으로 보이는 을씨년.. 2014. 1. 16.
창부타령 강습 중에는 그래도 비교적 잘 되는데 집에서 혼자 연습할 때는 어찌 그리도 헤메이게 되고 순서가 뒤죽박죽인건지... 무용시간에 쓰는 곡하고 똑같은 음원을 찾아 보려니 의외로 음원을 찾기가 꽤 힘이 드네. 아니 아니 노진 못허리라 한 송이 떨어진 꽃이 낙화가 진다고 설워 마라 한번 .. 2014. 1. 15.
태평가 노들강변의 후속 연습곡은 태평가이다. 연습할 때 쓰려고 이곳에 올려 놓았음. 기본 동작은 첫시간에 잠깐 배우고 음악에 &#47583;춰가며 정확한 동작을 그때 그때 배우는데 이게..생각보다 참 힘이 든다. 몸 따로 마음 따로...손 따로 발 따로... 비교적 정적인 춤이고 단순한 것 같은 동작들.. 2014. 1. 8.
한국무용 영어 첫 강의가 있는 날이라서 오전 일찍 부지런을 떨고 나갔다. 무엇이든지 확실하게 결정하기 전까지는 한없이 미적거리고 우유부단해지는 나의 성격을 잘 알고있는지라 일단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유야무야되기 전에 얼른 실행에 옮겨야 했다. 그동안 인터넷으로 여러 곳을 둘.. 2014.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