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81 메밀꽃 흐드러진 학원농장에서.. 지금 고창은 누런 황금벌판으로 변신 중... 도로가의 한들거리는 코스모스와 파란 하늘,그리고 황금빛 들녁... 가을이 오는 길목은 온 산천이 풍요롭고 넉넉하고 아름다워서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감을 두배로 안겨 주는데...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떠올리며, 봉평의 메밀밭을 떠올리.. 2013. 9. 30. 선운사 꽃무릇 출사 난생 처음 출사를 위한 무박 여행(?). 2년 전의 만개한 꽃무릇을 접하며 느꼈던 황홀했던 감동을 다시금 떠올리며 밤 11시 50분에 만남의 장소에서 일행과 합류하여 버스에 올랐다. 잠자리에 예민한지라 밤샘을 각오하고 떠난 출사였지만 운영진 측에서 리무진버스를 하도 강조하기에 어떤.. 2013. 9. 29. 잣죽 아침 식사로 밥이 부담스러울 때 나름 간편한 잣죽으로 해결할 때가 있는데 우리집 잣죽은 보통과는 조금 다르게 끓이기에 그 비법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재료는 불린 쌀,잣,우유, 그리고 치즈. (대충 감으로 하기 때문에 계량수치를 정확하게 알리지 못함.) 불린 쌀과 잣의 비율은 내맘대.. 2013. 9. 25. 북한강에서 일기예보는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고 했지만 어제,눈부시게 파란 하늘을 보며 설마하니 이토록 파랗고 청명한 하늘인데 내일이라고 비가 오랴 싶었다. 하지만 예보가 맞아 떨어지네... 가을을 부르는 비가 자박자박 내리는 날. 그토록 맹위를 떨치던 무더위도 가을을 부르는 비 앞에서는 .. 2013. 9. 24. 북한산 추석 명절을 쇠고 난 후긴긴 연휴는 별 일도 하지않고 그냥 늘어져 지내며 휴식.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산뜻한 휴일에 오랜만에 산행에 나섰는데...목적지도 코스도 정하지 않은 채그때 그때 기분내키는데로 선택하기로 하고 산성으로 go~. 산성입구로 가는길은 의상봉길을 택했다.전원적.. 2013. 9. 22. 명절 준비 무더위가 채 가시기도 전에 명절이 돌아왔네. 장을 보다가 껍질을 까지 않은 토란이 수북히 쌓여있는 것을 보고 추석이 다가왔음을 실감했다. 댓바람에 토란과 통도라지를 샀다. 바쁘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늘 뽀얀 속살이 드러난 토란을 구입했었지만 이번엔 직접 껍질을 까보기로 했는.. 2013. 9. 16. 범인은 누구? 배추 모종을 심은지 얼추 2주일 되었나...? 그동안 눈에 띄게 자라기는 하는데 잎사귀에 구멍이 뻥뻥 뚫리기 시작하는거야. 아...벌레가 있나보다...그리 생각했지만 약을 뿌리지 않으려니 달리 손쓸 방법도 없고... 그래서 그냥 놔두었더니 세상에나~~ 그 여린 배추 속잎만 홀랑 사라진 것.. 2013. 9. 11. 선유도 공원 사진공부 일년여 동안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 가까운 선유도 출사를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가 졸업기념 출사라는 명목으로 선유도 땅을 밟았다. 양화대교를 오락가락하면서 대교 밑으로 보이는 선유도의 모습을 먼발치로 구경만 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꽤나 운치도 있고 자그마한 공.. 2013. 9. 9. 에브리타운 내기라던가 게임같은 건 전혀 즐겨하지 않아서 그 흔한 pc게임도 해본 적 없고 치매예방이라며 남들이 다한다는 인터넷 고스톱이라거나 한동안 친구들이 카톡으로 그렇게 권하던 에니팡도 전혀 해본 적이 없다. 그런 내가 요즘 친구에게서 받은 에브리 타운이라는 핸폰게임을 종종 즐겨 .. 2013. 9. 2. 브로콜리 샐러드 요즘 브로콜리가 몸에 특히나 좋다고 소문이 나면서 해독쥬스를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원래가 한식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 채소인지라 한식 밥상을 주로 차리는 우리집에서는 기껏 물에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는 정도였는데, 그것도 식구들이 그리 즐겨 하지 않아서 카레를 만들 때.. 2013. 8. 30. 가을배추 심기 상추를 심고 내내 뜯어먹으며 흐뭇해하던 봄날들이었다. 장마가 시작되면 상추가 다 녹는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어도 설마 그렇게 흔적도 없이 없어지랴 했는데 정말이지 장마가 시작되니 언제 상추가 있었나 싶게 거짓말처럼 상추가 모조리 자취를 감추었다. 그후 긴 장마를 보내며 손.. 2013. 8. 28. 가을맞이 입추도 지나고 처서도 지나고... 기새등등하던 폭서도 자연의 순리 앞에서는 어쩌지 못하는 모양이다. 요즘 하늘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지중해를 닮은 맑고 파란 하늘에는 흰 뭉게구름이 흘러다니고... 점점 높아 보이는 하늘을 보니 영영 올 것같지 않던 가을이 오는 것 같긴 하네. 한낮.. 2013. 8. 27. 전시회 전시회 준비를 하며... 난생 처음 미술관에서 액자설치도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잔손이 가는 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짠~ 이렇게 액자 설치를 끝내고... 액자 하나하나를 보물일세라 조심스레 정성스레 걸고 간격도 정확하게 맞추었다. 반듯하게 내걸린 액자를 바라보자니 비로소 .. 2013. 8. 21. 광화문 빛너울 축제 전시회 준비하느라 경복궁역 전시관에 나가서 액자 설치작업하고... 몇분 동기들이 일찍 나와서 대충 작업을 해놓은터라 생각보다 수월하게 빨리 일을 끝낼 수 있었다. 마침 광화문에서 빛너울 축제가 열리고 있기에 덤으로 야경촬영까지... 삼각대를 가지고 나가지 않아서 손각대로 찍.. 2013. 8. 20. 멋진 하늘과 함께..북악산 산행 잠깐 소나기가 내리더니 잿빛 구름이 걷히면서 이내 파란 하늘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산책삼아 걸을까 북악산책로로 접어들었다.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구름은 푸른 바탕에 오묘한 그림을 그려대는데 오랜만에 보는 아름다운 모습에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할 지경이었다. 뜨거운 태양빛임.. 2013. 8. 17.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1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