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173

바츨라프 광장 바츨라프 광장은 체코 민주화의 상징인 '프라하의 봄'이 일어났던 현장으로 이곳에서 수많은 체코의 젊은이들이 소련에 대항하여 자유를 외쳤는데 그 흔적으로 당시에 분신한 두 청년을 기념하기 위해 심어진 나무와 그들의 사진이 바츨라프 기마상 앞에 놓여 있다. 프라하의 봄이 그저 .. 2013. 11. 11.
가을을 보내며.. 화창한 휴일. 북한산 아래는 아직도 만추의 절정이라 만산홍엽의 막바지 가을을 볼 수 있을까 하여 북한산에 올랐는데... 왠걸..이미 단풍은 가랑잎되어 등산로를 뒤덮은 후였고 잎새를 모두 떨궈낸 나목들만 서걱거리는 바람결에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주에만 왔더라도 처연한 .. 2013. 11. 11.
틴광장의 천문시계& 시장 구경 유럽여행에 있어서 무엇보다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것 들이 유럽의 역사인데 곧 종교의 역사이기도 하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인솔자가 들려준 유럽사는 많은 호기심과 재미를 안겨 주었는데 역사나 종교사는 물론이고 문화와 예술등 다방면으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서 지루.. 2013. 11. 10.
프라하-카를교 카를교는 체코의 카를 4세가 당시 최고의 토목기술을 동원하여 1406년에 완성한 다리이다. 구시가지 브릿지 타워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브릿지 타워로 꼽히는데 바로크 시대에 만들어진 30개의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어 프라하를 찾는 관광객들은 반드시 들르는 유명한 곳이다. 프라.. 2013. 11. 9.
프라하 2013.10.26 토요일. 전날 저녁에 프라하 야경을 감상했는데 낮시간대의 프라하는 따스함이 흐르던 야경과는 또다른 아주 고전적이고 예술적이면서도 감성적인 古都의 모습을 품고 있었다. 이런 까닭인가, 프라하 인구가 1500여명인데 반해 한해 프라하를 찾아오는 관광객은 1억명에 이른단.. 2013. 11. 9.
프라하 야경(2) 카를교와 프라하성 야경. 혹시라도 현대적인 미가 가미되어 세련되거나 화려한 야경일 것이라고 기대하셨다면 조금 실망하실 듯... 프라하 성. 마침 어여쁜 신부가 웨딩촬영을 하고 있길래... 은은한 오렌지빛이 넘실거리는 프라하 야경은 오랜 역사를 지닌 주변의 건축물들과 마춤하게 .. 2013. 11. 8.
프라하 야경투어(1) 어둠이 내려앉을 때서야 프라하에 당도하였다. 말로만 들으며, 혹은 글로만 읽으며 내 머릿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치던 그 프라하. 프라하가 왜 그리 뭇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동경과 선망의 대상이 되는건지, 달콤 쌉싸름하고 로멘틱한 이미지는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인지 직접 .. 2013. 11. 8.
체코 카를로비바리 체코로 넘어온 후 식당에서 파스타에 맥주를 곁들여 점심 식사를 하고 온천 투어에 나섰는데... 카를왕의 온천이라는 뜻의 카를로비바리는 온천 휴양지로 16세기 음악가들..예컨데 드보르작,쇼팽,바그너,리스트 등과 카프카나 괴테 및 마리아 테레지아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1세가 즐.. 2013. 11. 7.
단풍 오늘이 입동이라지... 여행을 끝내고 돌아왔을 즈음이면 아마도 단풍은 다 졌을거라고 지레 짐작했었는데 왠걸,,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이제 만추의 절정인 이곳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올 가을의 풍성한 단풍을 못보게 되는 것이 자못 아쉬웠지만 내년이 있었기에, 내년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떨쳐버리고 떠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만추를 맞게 되다니 이것도 행운아니던가. 오전의 맑고 청아한 햇살이 밝게 비추이는 침실 창가에서 한참을 서있었다. 창을 거의 다 가려버린 단풍잎의 그 붉은 빛을 보며... 한동안 많은 상념들로 머릿속은 부산하고... 바람결에 흔들리는 붉은 빛은 내 망막을 타고 가슴 깊이 흘러 내린다. 고운 빛깔 탓이었던가 여러 색채의 조합이 아름다운 탓이었던건가 젊은 시절 유난히도 좋아했던 .. 2013. 11. 7.
뉘른베르크 2013.10,25 금 비몽사몽해가며 잠을 잔다고 잤으나 시차때문인지 일찍 눈이 떠졌다.대충 3시경.. 밖을 내다보니 아직도 새까만 한밤중인데 모닝콜도 한참이나 있어야 하고... 포트에 물을 끓여 믹스커피를 마시며 도란거리다가 어슴프레 어둠이 걷힐 무렵 간단하게 채비를 하고 산책삼아 호.. 2013. 11. 6.
동유럽 여행길에 오르며.. 2013.10.24~11.4까지 동유럽과 발칸 2개국을 포함한 12일간의 여정... 동유럽하면 특히나 어린 시절 꿈꾸었던 동화속의 아름다운 잔상들이 아련하게 꽃피우는 곳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은 낭만적이고 여유롭고 고전적인 삶의 모습들과 로맨틱한 분위기의 동유럽은 내게는 .. 2013. 11. 5.
여행 장시간 비행기 타기를 꺼려하는 남편이기에 그나마 가까운 중국이나 동남아는 같이 다녔는데 조금 더 먼 여정은 아예 손사래를 치는지라... 이번에는 빠져나갈 구멍없는 카드(?)를 흔들어 보이며 요리조리 회유도 해보고,협박도 해보고, 떼도 써보고... (협박을 어떻게 했냐구요? 정 안갈.. 2013. 10. 24.
월정사 용평에서 가까운 월정사를 둘러 보기로 했다. 월정사 근방은 자주 들렀어도 월정사에는 입장료까지 내고 들어가게 되진 않더라며 다들 내친김에 이참에는 꼭 들러보자고... 사실, 입장료가 그리 부담스러운건 아니지만 사찰의 분위기를 즐기지 않거나 관심이 없으면 굳이 들러보게 되지 .. 2013. 10. 21.
용평 하늘공원 용평은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스키를 태우러 몇번 와봤지만 그후론 전혀 들러보지 못한 곳인데 곤돌라를 타고 오르며 예전에 아이들과 묵었던 콘도를 보고 잠시 지난 시간들이 생각나기도 했다. 그러고보면 50여년 세월에 이곳저곳 추억이 어린 곳이 참 많구나... 이곳에서 배용준과 함께.. 2013. 10. 20.
용평 삼림욕장 산책 전날 장거리 운전의 긴장감에다 저녁에 마신 한잔 술 탓이었는지밤늦게까지 도란거리는 친구들의 이야기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비교적 편하게 자고 일어났다.늘상 일어나는데로 6시 기상. 늦게 잠이 든 친구들을 깨울세라 조심하면서잠이 깬 몇몇은 산책을 하기로 하고 숙소를 나섰.. 2013.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