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81 체코 카를로비바리 체코로 넘어온 후 식당에서 파스타에 맥주를 곁들여 점심 식사를 하고 온천 투어에 나섰는데... 카를왕의 온천이라는 뜻의 카를로비바리는 온천 휴양지로 16세기 음악가들..예컨데 드보르작,쇼팽,바그너,리스트 등과 카프카나 괴테 및 마리아 테레지아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1세가 즐.. 2013. 11. 7. 단풍 오늘이 입동이라지... 여행을 끝내고 돌아왔을 즈음이면 아마도 단풍은 다 졌을거라고 지레 짐작했었는데 왠걸,,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이제 만추의 절정인 이곳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올 가을의 풍성한 단풍을 못보게 되는 것이 자못 아쉬웠지만 내년이 있었기에, 내년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떨쳐버리고 떠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만추를 맞게 되다니 이것도 행운아니던가. 오전의 맑고 청아한 햇살이 밝게 비추이는 침실 창가에서 한참을 서있었다. 창을 거의 다 가려버린 단풍잎의 그 붉은 빛을 보며... 한동안 많은 상념들로 머릿속은 부산하고... 바람결에 흔들리는 붉은 빛은 내 망막을 타고 가슴 깊이 흘러 내린다. 고운 빛깔 탓이었던가 여러 색채의 조합이 아름다운 탓이었던건가 젊은 시절 유난히도 좋아했던 .. 2013. 11. 7. 뉘른베르크 2013.10,25 금 비몽사몽해가며 잠을 잔다고 잤으나 시차때문인지 일찍 눈이 떠졌다.대충 3시경.. 밖을 내다보니 아직도 새까만 한밤중인데 모닝콜도 한참이나 있어야 하고... 포트에 물을 끓여 믹스커피를 마시며 도란거리다가 어슴프레 어둠이 걷힐 무렵 간단하게 채비를 하고 산책삼아 호.. 2013. 11. 6. 동유럽 여행길에 오르며.. 2013.10.24~11.4까지 동유럽과 발칸 2개국을 포함한 12일간의 여정... 동유럽하면 특히나 어린 시절 꿈꾸었던 동화속의 아름다운 잔상들이 아련하게 꽃피우는 곳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은 낭만적이고 여유롭고 고전적인 삶의 모습들과 로맨틱한 분위기의 동유럽은 내게는 .. 2013. 11. 5. 여행 장시간 비행기 타기를 꺼려하는 남편이기에 그나마 가까운 중국이나 동남아는 같이 다녔는데 조금 더 먼 여정은 아예 손사래를 치는지라... 이번에는 빠져나갈 구멍없는 카드(?)를 흔들어 보이며 요리조리 회유도 해보고,협박도 해보고, 떼도 써보고... (협박을 어떻게 했냐구요? 정 안갈.. 2013. 10. 24. 월정사 용평에서 가까운 월정사를 둘러 보기로 했다. 월정사 근방은 자주 들렀어도 월정사에는 입장료까지 내고 들어가게 되진 않더라며 다들 내친김에 이참에는 꼭 들러보자고... 사실, 입장료가 그리 부담스러운건 아니지만 사찰의 분위기를 즐기지 않거나 관심이 없으면 굳이 들러보게 되지 .. 2013. 10. 21. 용평 하늘공원 용평은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스키를 태우러 몇번 와봤지만 그후론 전혀 들러보지 못한 곳인데 곤돌라를 타고 오르며 예전에 아이들과 묵었던 콘도를 보고 잠시 지난 시간들이 생각나기도 했다. 그러고보면 50여년 세월에 이곳저곳 추억이 어린 곳이 참 많구나... 이곳에서 배용준과 함께.. 2013. 10. 20. 용평 삼림욕장 산책 전날 장거리 운전의 긴장감에다 저녁에 마신 한잔 술 탓이었는지밤늦게까지 도란거리는 친구들의 이야기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비교적 편하게 자고 일어났다.늘상 일어나는데로 6시 기상. 늦게 잠이 든 친구들을 깨울세라 조심하면서잠이 깬 몇몇은 산책을 하기로 하고 숙소를 나섰.. 2013. 10. 20. 용평..주문진 바다.. 모임에서 가을여행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일행들의 스케쥴을 체크하면서 그나마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날짜로 정하다보니 급작스럽게 번개처럼 날짜를 잡게 되었다.그리하여 용평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 용평 베르데힐 콘도를 예약해 놓고 3대의 차에 10명이 나누어 타고 갔는데장거리를 운전한 적이 별로 없어서 내심 긴장하긴 했지만친구들의 수다를 들으면서가을이 깊어가는 길을 달리며 운전하는 것도 즐거웠다. 만남의 광장에 모여서 3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출발~ 숙소 앞에서.운전을 하는 바람에 오는 길의 멋진 풍광을 담은 사진이 없네..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휴식하면서... 2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주문진으로 나가는 길에... 오랜만에 바닷바람을 쏘이니 기분이 상쾌하다..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2013. 10. 19. 세월 앞에서.. 창가에 서서 바람에 흩날리는 단풍나무 잎을 보다가다섯 손가락을 쫙 펴든 채 바람에 흔들리는 단풍잎이 너무 이뻐서카메라를 들고 다가섰는데호기심이 발동하여 흑백모드로 찍어봤더니 나름 감성있는 사진으로 찍혔네... 아들을 태우고 가는 길에 짧고 한들거리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 2013. 10. 16. 귀한 선물 박스를 열었더니 구수한 흙내음이 코끝에 달다. 방금 밭에서 캐낸듯 땅기운이 느껴지는 싱싱함... 똘망똘망하고 먹기좋은 크기의 이쁜 모습들... 지인이 보내준 햇고구마 한상자. 따가운 가을볕 아래에서 필시 구슬땀을 흘렸을... 해보지 않던 일이라서 쪼그리고 앉은 다리가 많이도 저렸.. 2013. 10. 10. 배추 사수하기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 중인가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올해는 늘 때맞춰서 비가 내려 준 까닭에 따로 물을 주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너무 편하네. 작년에는 너무 가물어서 축축 늘어진 고추며 상추에 물 주느라 얼마나 힘들었던지... 가을비를 맞은 배추가 촉촉히 젖어 .. 2013. 10. 8. 청계천 산책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 들어 앉아있기가 아까울 정도라. 가볍게 걸으면서 바람이나 쐬러 나가자고 준비하고 있으니 막내 아들님이 같이 가겠단다. 하여 모처럼 셋이서 집을 나섰다. 큰아들님은 워낙에 공사가 다망?한지라...약속이 있다네. 북악스카이웨이로 해서 삼청동쪽으로 .. 2013. 10. 7. 둘레길에서.. 요즘 가을 하늘은 얼마나 이쁘던지~~ 하늘만 보고 있어도 시간가는 줄 모를 지경인데 파란 하늘에 점점히 흩어진 흰 구름이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다. 살랑살랑 가을바람이 부는 공휴일. 간만에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이곳은 경사도 심하고 돌이 삐죽이 솟아 있어서 험했던 길이었는데 이.. 2013. 10. 4. 변산반도 채석강 채석강은 중국 당나라 시대의 시인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며 노닐다가 물에 비친 달 그림자를(달 반영) 잡으려고 물에 뛰어 들었던 중국의 채석강과 비슷한 풍광이라 하여 채석강으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켜켜이 쌓인 퇴적암은 면면히 흘러간 지난 세월을 말없이 보여준다. .. 2013. 9. 30. 이전 1 ··· 91 92 93 94 95 96 97 ··· 1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