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173

현판식.. 대전에 근거하고 계신 무형문화재 청학 김란 선생이 서울에 연구실을 마련하셔서 그 현판식에 다녀왔다. 무형문화재 20호 보유자인 청학 김란 선생님과 채향순 중앙대 무용학과 교수가 현판을 걸고 있다. 채교수는 김란 선생의 제자로 김란살풀이춤 이수자이다. 청학 김란 선생님과 중앙.. 2016. 6. 28.
짜이찌엔 청도 아침 식사.. 마지막날은 특별한 일정이 없어서 많이 여유로웠다. 더군다나 가이드와도 느즈막히 만나기로 했기에 친구들과 호텔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마치 어린소녀들처럼 사진찍기 놀이를 하며 희희낙락한 오전시간을 보냈다. 이국의 여행객이기에 가능했던 자유로움.. 버스를 타고 가.. 2016. 6. 25.
5.4광장 & .... 이제 저 멀리 보이는 5.4광장으로 간다. 광장주변 도로의 모습은 서울과 별반 다르지 않다. 5.4광장은 북경대 학생들이 반제국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일으킨 5.4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었는데 청도가 5.4운동의 도화선이었다고 한다. 광장에는 바람이 부는 모습에 낙엽의 색채를 입혔다.. 2016. 6. 24.
신호산 & 팔대관 청도시내의 전경을 보기 위해 신호산에 올라간다. 이 산은 독일이 청도를 침략했을 때 교신을 위하여 무선기지국을 만든 곳이어서 신호산으로 불린단다. 용이 있는 분수. 지금은 휴식중인 듯.. 여기는 신호산 공원 전망대. 전망대에 오르니 청도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였다. 전망대는 360.. 2016. 6. 23.
찌모루 & 피차이웬 찌모루 시장은 청도 제일의 짝퉁시장이란다. 중국여행에는 의례 짝퉁시장이 관광코스여서 그간 여러 군데를 구경해 봤는데 이곳에선 상인들의 호객행위도 없었을 뿐더러 우리가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 마치 소 닭보듯 하더라. 시장 입구에 좌판을 펼친 앵두장수들은 자꾸 먹어보라며 앵.. 2016. 6. 21.
청도 이틀째..맥주박물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커튼을 젖히고 밖을 내다 보니 안개가 자욱히 깔려있긴 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아본 날씨에는 청도가 연이틀 비가 내린다는 예보여서 내심 걱정을 했는데 얼마나 다행이던지..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내려갔다. 식당이 어찌나 크던.. 2016. 6. 20.
칭다오 청양 야시장 첫날의 마지막 관광은 야시장을 둘러보는거 였다. 아직 해가 떨어지지 않은 늦은 오후. 꼬치굽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 청양시장은 많은 현지인들로 북적북적.. 두부꼬치도 있고.. 꼬치음식을 정말 좋아하는 듯 모두들 맛있게 먹고 있다. 참 다양한 꼬치.. 우리나라의 오뎅?과 비슷해 보인다.. 2016. 6. 18.
니하오~칭다오 오후 비행기를 타는데도 조급한 마음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했다. 식구들 아침을 챙기고..뒷마무리도 깔끔하게 해놓고.. 한시간여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청도인데도 이래저래 많은 시간이 소비되는 건 먼 여행지를 떠날 때와 다를 바가 없다. 여행을 떠나기 전엔 늘 무언가가 미심쩍.. 2016. 6. 17.
여행 갑니다. 제사 준비하느라 며칠을 바쁘게 보내고.. 그래서 정성껏 제사 잘 모시고.. 이제 콧노래 부르며 여행 가방을 챙긴다. 지난 달 모임 때 여행이야기가 오고간 후 카톡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바로 여행지와 날짜까지 정했다. 일이 있는 친구들도 있어서 긴 일정을 잡을 수 없는 아쉬움이야 있지.. 2016. 6. 11.
서울예고 무용공연 서울예고 학생들의 무용공연이 있었던 상명대 계당홀. 화가이며 예고 선생님이신 지인의 초청으로 공연 관람을 하게 되었다. 첫무대는 발레.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가 연주되면서 무용은 시작되었는데 공연을 보면서 점차 몰입되가는 음악..여느 때 듣던 것과 또 다른.. 2016. 6. 10.
서오릉 모처럼 집에 있으려는데 파란 하늘이 자꾸 밖으로 불러댄다. 잠시나마 콧바람 쐬일 마땅한 곳을 생각하다가 서오릉으로... 입장료 천원으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 한낮이여서 산책로가 땡볕일까봐 조금 걱정이었는데 그건 기우였다. 큰나무가 드리운 그늘 속은 산들바람까지 불어서 .. 2016. 6. 3.
장미공원 장미의 계절 5월은 지나갔지만 아직도 그 열정을 잃지 않은 채 화려하게 꽃피운 장미꽃이 지나던 차를 멈추게 한다. 눈이 번쩍 뜨이던 황홀함.. 이름은 로즈어드샤틀렛. 내주먹보다 더 큰 꽃송이가 어찌나 탐스럽고 이쁘던지... 은은한 고전적인 향기가 있다는데 강렬한 햇빛에 증발해 버.. 2016. 6. 2.
인왕산 수성동 계곡 휴일 오후 느즈막히 산책길에 나섰다. 청운동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오르며.. 서시를 읽다가.. 고개를 들어 미세먼지에 갇힌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광화문 주변의 이면도로는 관광버스의 주차장이 되버린지 오래다. 날이 더우니 공회전하고 있는 버스들도 많다. 미세먼지의 주범이 중국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우리네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고 하니 이걸 어쩔...!! 그래도 코앞은 초록빛이 산뜻하니 금새 먼지 걱정을 잊어 버리고 신록쫓아 총총.. 전망대 가는 길. 처음엔 사직공원쪽으로 내려갈 예정을 하고 나섰는데 수성동 계곡으로 내려가는 갈래길에서 그만 맘이 바뀌어 계곡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꽤 오랜만이어서 어떤 모습일런지 많이 궁금했거든요. 복원직후엔 엉성하더니만 이젠 수목들도 자리가.. 2016. 5. 31.
고요에게로.. 마음을 비워내는 건 이렇듯 고요해지기 위해서라지. 욕심과 집착을 비운 자리에 고요가 채워질 수록 여유로워지는 거라고.. 2016. 5. 26.
찔레 빨간 줄장미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옆에서 장미향을 설핏 닮은 향기를 품고 하얗게 핀 찔레꽃이 어제 밤부터 내린 비에 많이 상했다.이제 줄장미도 찔레꽃도 뒤안으로 사라질 시간인가 보다. 오전까지 줄기차게 내리던 비는 봄을 어서 지우고 픈 여름비였던걸까.. 2016.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