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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나들이 둘째 시누이 남편(작은 매형이라 칭함)이 정년퇴임을 하시면서 예전에 사두었던 산을 개간하기 시작했는데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자 자꾸 놀러오라고 하셨음에도 그간 차일피일 미루길 여러번이었다. 그러다가, 작년에 정성껏 수확한 아로니아를 보내주셔서 한해를 잘 먹었는데 올해는 .. 2016. 7. 31.
쉼.. 휴식은 짧으면 10분에서 30분으로도 족하지만 지쳐 쉬어버린다면 짧으면 하루,길게는 삼년도 걸린다고 합니다. 지치기 전에 쉬어줘야 하는 이유라네요. 더군다나 마음까지 모두 내려놓았을 때 그 시간은 진정한 쉼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커피 한잔에도 휴.. 2016. 7. 21.
푸른밤에.. 저녁산책을 하다가 만난 소나무의 새순이 어찌나 이쁘던지.. 마침 하늘엔 달도 떠있었고 북극성도 보였는데, 새순의 그 모습은 마치 삶의 환희같기도 하고.. 달을 향한 애절한 마음인 것 같기도 하고.. 나희덕님의 의 한 구절같기도 하고..그랬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나희덕 / 푸른 밤 中에서... 2016. 7. 18.
파주 삼릉 휴일임에도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밖에 나갈 생각을 안하다가 시원한 냉면이 생각나 단골냉면집인 만포면옥에 가느라 나간 김에 파주 삼릉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이렇게 무더운 날도 왕릉 숲속은 시원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주 가본 서오릉 대신, 말로만 들었던 삼릉에 가보기로 했.. 2016. 7. 11.
한량무,선비춤 남성이 추는 고전춤은 선이 굵으면서도 섬세하고, 힘이 있으면서도 다감한 느낌이어서 참 우아하고 멋스러운 것 같다. 시원한 소슬바람과 나무그늘이 그립기만한 요즘, 흰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추는 한량무와 선비춤을 보며 더위를 잊어본다. 임이조 선생은 6세때부터 발레를 배웠는데 .. 2016. 7. 10.
봉원사 연꽃보러 갔더니.. 연꽃 소식이 들리기 시작하는 요즘. 마침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볼일이 있어서 다녀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봉원사에 들렀다. 몇해 전, 가까운 곳에서 연꽃구경을 할만한 곳을 알아보다가 봉원사에도 아름다운 연꽃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막상 찾아간 봉원사의 연꽃은 아름다운 연못.. 2016. 7. 7.
계곡물 보러 갔더니.. 전날 많은 비가 내렸기에 당연 산성계곡을 찾아갔는데 멀리서도 보이는 안내판의 붉은 글씨에 가슴이 철렁.. 에구..못들어 가는구나..했는데 전날 내린 비에 북한동역사관 앞의 교량이 유실되었으니 거기까지만 다녀오시란다. 계곡구경은 그곳까지만 가도 충분하였으므로 ok~ 이곳은 아.. 2016. 7. 3.
진관사 연지원 신록이 우거져 한층 풍성해진 산속의 진관사 연지원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차를 나누고, 정을 나누었다. 이해와 공감의 대화가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2016. 6. 30.
현판식.. 대전에 근거하고 계신 무형문화재 청학 김란 선생이 서울에 연구실을 마련하셔서 그 현판식에 다녀왔다. 무형문화재 20호 보유자인 청학 김란 선생님과 채향순 중앙대 무용학과 교수가 현판을 걸고 있다. 채교수는 김란 선생의 제자로 김란살풀이춤 이수자이다. 청학 김란 선생님과 중앙.. 2016. 6. 28.
짜이찌엔 청도 아침 식사.. 마지막날은 특별한 일정이 없어서 많이 여유로웠다. 더군다나 가이드와도 느즈막히 만나기로 했기에 친구들과 호텔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마치 어린소녀들처럼 사진찍기 놀이를 하며 희희낙락한 오전시간을 보냈다. 이국의 여행객이기에 가능했던 자유로움.. 버스를 타고 가.. 2016. 6. 25.
5.4광장 & .... 이제 저 멀리 보이는 5.4광장으로 간다. 광장주변 도로의 모습은 서울과 별반 다르지 않다. 5.4광장은 북경대 학생들이 반제국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일으킨 5.4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었는데 청도가 5.4운동의 도화선이었다고 한다. 광장에는 바람이 부는 모습에 낙엽의 색채를 입혔다.. 2016. 6. 24.
신호산 & 팔대관 청도시내의 전경을 보기 위해 신호산에 올라간다. 이 산은 독일이 청도를 침략했을 때 교신을 위하여 무선기지국을 만든 곳이어서 신호산으로 불린단다. 용이 있는 분수. 지금은 휴식중인 듯.. 여기는 신호산 공원 전망대. 전망대에 오르니 청도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였다. 전망대는 360.. 2016. 6. 23.
찌모루 & 피차이웬 찌모루 시장은 청도 제일의 짝퉁시장이란다. 중국여행에는 의례 짝퉁시장이 관광코스여서 그간 여러 군데를 구경해 봤는데 이곳에선 상인들의 호객행위도 없었을 뿐더러 우리가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 마치 소 닭보듯 하더라. 시장 입구에 좌판을 펼친 앵두장수들은 자꾸 먹어보라며 앵.. 2016. 6. 21.
청도 이틀째..맥주박물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커튼을 젖히고 밖을 내다 보니 안개가 자욱히 깔려있긴 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아본 날씨에는 청도가 연이틀 비가 내린다는 예보여서 내심 걱정을 했는데 얼마나 다행이던지..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내려갔다. 식당이 어찌나 크던.. 2016. 6. 20.
칭다오 청양 야시장 첫날의 마지막 관광은 야시장을 둘러보는거 였다. 아직 해가 떨어지지 않은 늦은 오후. 꼬치굽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 청양시장은 많은 현지인들로 북적북적.. 두부꼬치도 있고.. 꼬치음식을 정말 좋아하는 듯 모두들 맛있게 먹고 있다. 참 다양한 꼬치.. 우리나라의 오뎅?과 비슷해 보인다.. 2016. 6. 18.